유일한 국내 자동차 투자 ETF
최근 1년 수익률 104.4% 기록

<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자동차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 5033억원(에프앤가이드 2021년 5월 31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연초 이후 개인과 기관의 투자자금이 몰리며 지난해 말 기준 1400억원에서 약 3.5배 증가했다.

KODEX 자동차 ETF의 최근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4.4%, 21.2%를 기록했다. 최근 자동차 반도체의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2006년 상장된 삼성 KODEX 자동차 ETF는 순수 국내 자동차 업종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로 KRX 자동차 지수를 추종한다. 자동차 업종을 대표하는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투자 비중이 전체 펀드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핵심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최근 불거졌던 반도체 수급 불균형 영향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들의 성장과 이를 통한 낙수효과로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KODEX 자동차 ETF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 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은 효율적인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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