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디지털 혁신 부문 김정수 부사장(사진: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 디지털 혁신 부문 김정수 부사장(사진: 애큐온캐피탈)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디지털 혁신 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신임 CDO(Chief Digital Officer)에는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지난 12일 애큐온캐피탈은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부문은 기획팀과 혁신팀, 개발팀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에 특화된 전자 금융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서비스 제고를 담당한다.

디지털 혁신팀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으로 내부 업무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탑 처리 플랫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임 디지털 혁신 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정수 부사장은 금융권 최고의 디지털 전문가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장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신한카드 재직 때에는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PayPal)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 혁신 부문장을 맡아 모바일 앱 전면 개편 작업을 주도하고, 기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금융 관련 외부 시상식에서 5차례 대상을 수상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 혁신 부문 신설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디지털 혁신 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 금융을 뿌리 내려 리테일 비즈니스의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신사업 영역 진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배양, 디지털 금융의 리딩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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