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할인→주식 1+1 증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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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장하은 기자> 수수료 면제부터 시작된 증권사들의 주식 투자 이벤트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국내외 주식 투자 시 자사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량주 주식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동학·서학개미 열풍이 불기 이전인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증권사들의 주식 이벤트 혜택은 대부분 수수료 할인·면제 수준이었다. 이후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들을 주식 투자로 유인하고자 주식 1주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제공하는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나무 계좌가 없는 지인을 초대해 해당 고객이 행사에 참여할 경우 1주를 더 준다.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 투자지원금을 주는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고객번호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신청하면, 계좌로 40달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때 입금된 40달러는 40달러 이하 주식을 매수하거나, 별도의 예수금을 넣어 40달러 이상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 종합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일간 거래금액에 따라 하루 최대 1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간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1만원, 10억원 이상이면 3만원, 50억원 이상이면 10만원, 100억원 이상이면 20만원, 200억원 이상이면 50만원, 500억원 이상이면 100만원이 제공된다. 또 월간 누적 거래금액을 따져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까지 6개월간 대규모 미국주식 매매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이벤트 기간 내 미국주식 매매 이벤트 신청을 할 경우 1명을 추첨해 테슬라 모델 Y를 지급한다. 이벤트 신청 시 기본 추첨권 1매를 부여하고, 미국주식을 매매할 경우에는 매매금액 100만원당 1매의 추첨권을 추가로 준다.

증권사들은 전체 연령의 투자자를 타겟으로 한 주식과 현금 증정 이벤트 외에 MZ세대 공략도 펼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24와 손잡고 ‘주식 도시락’ 이벤트를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도시락 안에는 네이버⋅현대자동차⋅삼성전자⋅대한항공⋅대우건설⋅삼성중공업⋅인터파크⋅맘스터치⋅한화생명⋅대한해운 등 국내 10개 상장기업 주식 중 한 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 해당 이벤트는 히트를 치며 단 하루 만에 완판됐다. 양사는 2차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과 함께 비대면 제휴계좌 서비스 ‘CU+삼성증권통장’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CU+삼성증권통장은 CU편의점 고객을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개설할 수 있다.

가입 완료 시 삼성증권의 수시입출금식 CMA RP형(약정수익형) 계좌와 주식 및 금융상품 매매를 할 수 있는 종합계좌가 동시에 만들어진다. 이 계좌로 주식이나 펀드를 거래할 경우 매달 투자금액의 1%씩 월 최대 5만 CU포인트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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