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하기 전부터 미국의 주식시장을 들여다봤습니다. 증권업에서의 경력이 13~14년 정도라면, 미국의 주식시장을 보기 시작한지는 20년가량이 흘렀습니다.”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을 만든 건 미국 주식시장 분석이다. 서 본부장은 애널리스트로 일하기 전부터 해외 시장과 기업, 업황, 경제, 사회 등을 알기 위해 미국의 주식시장을 들여다봤다. 당시 그는 기업의 인수합병(M&A), 중소기업의 수출 등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이후 증권사 영업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증권업계와 보험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가입자를 위한 대립보다는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들려온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은 개인책임(DC)형 퇴직연금을 금융사가 가입자 투자 성향에 맞춰 운용해줄 수 있는 제도다. 보험업계는 디폴트옵션 제도에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증권업계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폴트옵션
“바쁜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 후반전, 즉 노후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후준비란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게 아니며 조금씩 꾸준히 챙겨나간다면 누구나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진웅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급변하는 고령화 추세 속에 100세 시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분석하고자 지난 2011년 9월 설립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구소는 생애자산관리 전략 제시부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과 맞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대혼란이 일어나고 있다.암호화폐 상장폐지 및 신고·수리 가능한 암호화폐거래소 등장 등 시장의 혼란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혼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야기되는 암호화폐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정치권에서 제안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에서 제안하는 여러 법안들을 보면,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다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상에만 집중하고, 본질은 외면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혼
보험업계 명예의 전당이라 불리는 MDRT(백만달러 원탁 회의)협회는 1927년 미국 멤피스에서 시작된 보험·재무설계 분야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다. 연간 약 6100만원 이상의 수수료 또는 약 1억5300만원 이상의 보험료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주훈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LP)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연속 MDRT를 달성해왔다. 설계사 커리어의 최고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자격을 갖춘 데 이어 푸르덴셜생명의 우수영업실적 시상제도인 PTC(연도대상)에 12년간
"코로나19로 보험사와 설계사들이 보험의 디지털화를 필수적으로 인식하게 됐다. 이는 전세계 보험업계에 있어 근본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변화다. 설계사들은 고객들보다 뒤쳐지면 결코 존중받을 수 없게 됐다. 고객들의 디지털 습관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는 업계 많은 이들에게 끼친 팬데믹의 긍정적인 영향이다"이안 그린(Ian Green, 사진)은 MDRT(백만달러 원탁 회의)협회 회장은 대한금융신문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안 그린은 전 세계 보험왕 모임인 MDRT협회의 제95대 회장이다.
금융당국의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예고된 바 있기 때문이다.내용인즉, 현행 24%의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낮아진다. 20% 이상의 대출이자를 지급하던 차주들은 이제 제도권 금융에서 제공되는 대출 수혜를 받기 어려워졌다.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 DSR)규제도 확대 시행된다. 카드사의 비회원 신용대출에 DSR 규제가 적용된다. 차주별 DSR 규제가 확대되며 카드론도 규제대상에 포함된 것이다.아울러, 총량규제 강화와 중
“페퍼저축은행의 노력이 ESG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긍정적 영향력 전파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페퍼저축은행 ESG사회공헌본부 김반석 상무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ESG 경영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회사 내 ESG본부를 설치했다. 해당 본부는 경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관리, 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줄임말로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지난 4년 간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인, 그리고 시기적인 편차만 있을뿐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 조차 내년(현 정부 임기 말)까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세 상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부동산 상승 동력으로는 △풍부한 유동자산과 저금리 △부동산 정책 △공급정책 △부동산을 향한 심리 등을 꼽을 수 있다.먼저 풍부한 유동자산과 저금리는 부동산의 상승 동력 중 하나다. 한국은행의 통계통화량을 확인해보면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투신사 MMF 포함)의 합계인 협의통화(M1)가 있다. 이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이후 피싱사기(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사기 피해 근절을 위한 정부와 금융사들의 노력으로 피해 규모는 감소 추세이나 그만큼 범죄 수법도 날로 지능화, 고도화해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카카오뱅크 역시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방위적인 피싱사기 유형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유형까지 사전에 예측하고 피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공들이고 있다.카카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백종윤 팀장은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의 수요가 늘고 있다. 증권사들은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고자 IPO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있는 추세다.하이투자증권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초 IPO 주관업무를 확대하고자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조직개편을 통해 주식자본시장(ECM)실 내 4개의 부서를 2개의 부서(ECM부, 종합금융부)로 통합했다. ECM부의 주요 업무는 IPO 주관, 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신기술투자조합 업무집행
“대학교 수강신청 때 접속자가 한번에 몰리면 로딩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원하는 수업을 못 듣습니다. MTS·HTS 접속 오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량이 너무 많아서 일어나는 사고인지라 100% 방지할 수 없습니다.”최근까지 증권사에서 줄줄이 일어난 전산 접속 오류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대학생은 원하는 수업에 정원이 차면 아쉽지만 다른 수업을 들으면 된다. 하지만 투자자는 접속 지연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금전적인 손해를 입는다. 접속장애로 손실을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증권사 HTS·MTS 때문에 피해를 봤
“우리나라 고령화 기조에서 퇴직연금을 국내 자산에만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의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 가용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경제회복의 탄력성과 GDP 상승률이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퇴직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일정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글로벌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본부 연금마케팅팀 백두산 선임매니저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고령화 시대에 노후 소득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상품 구조가 복잡한 보험상품은 계약자뿐만 아니라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지난 25일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대한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보험을 알기 쉽게, 가입한 보험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하는 게 해빗팩토리의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복잡한 용어와 조건을 일목요연하게 통합하는 등 고객의 눈높이에서 보험을 정리해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2016년 설립된 해빗팩토리는 보험 보장분석 애플리케이션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망(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의 사업 지속을 위한 규제 특례 기간이 오는 2023년까지로 연장됐다. 금융과 통신의 결합이라는 종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혜택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국민은행은 이번 리브엠 운영 연장을 기점으로 사업체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에 없던 새로움에 또 다른 새로움을 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이에 리브엠 사업을 이끄는 양원용 MVNO사업단 단장(사진)은 ‘언택트(Untact)’가 리브엠의 제2 도약 모멘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최근처럼 관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서점의 메인 코너를 장악하고 있는 수많은 투자지침서부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는 투자와 관련한 수많은 동영상 컨텐츠 까지 투자와 관련한 정보가 넘쳐나는 그야말로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연령과 성별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온통 투자에 쏠려 있는 그야말로 투자 전성시대이다.나아가 투자 대상도 국내 주식부터 미국, 중국 등의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가상화폐와 미술품과 음악 저작권까지 그 범위와 폭도 다양하게 확대되는 모습이다.본업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플랫폼 기반 배달 시장 또한 급성장하면서 이륜차 통행량이 급증했다. 이륜차 사망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6월 발표된 국토교통부·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4월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31명에 비해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행자(-13.6%), 고령자(-18.1%), 화물차(-19.0%)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6055건으로 지난해 같은
KB손해보험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새로운 납입면제 기능을 탑재한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지난 1분기 신계약건수와 신규 매출액(초회보험료)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배, 2.5배 이상 늘어난 5만6000여건, 41억원을 달성했다.어린이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이와 같은 국내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상품이다.KB손해보험 이경하 장기상품개발파트 과장은 “탄탄하고 다양
최근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모집 및 마케팅 비용절감, 카드론 연체율 하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연체율 하락은 카드론의 원금 상환 기간 연장 및 이자 유예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카드사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자동차 할부금융 및 리스부문 수익을 제외하고, 대체로 비용절감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 지속적인 영업성과 창출을 위한 최근 영업환경이 그리 녹녹치 않다.
“링크파트너가 지향하는 바는 삼성카드, 제휴사, 회원이 함께 경험·공유하는 선순환 구조입니다”삼성카드 링크파트너 링크솔루션팀 노경완 팀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링크파트너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삼성카드는 지난달 기존 삼성카드의 마케팅 서비스 ‘링크’를 모태로 한 링크파트너를 출범했다. 링크파트너는 삼성카드의 맞춤형 마케팅(CLO: Card Linked Offer) 서비스로 기업이나 업체 등 제휴사에게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제공한다.기업과 업체는 삼성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