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신용 질서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30일 전국퇴직금융인협회 금융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금융브리핑 2014-2호’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예정인 신용사면 조치가 ”금융 접근성 향상의 기대와 함께 신용평가 왜곡, 도덕적 해이, 역차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정부의 금융 개입과 간섭이 잦다. 신용사면도 관치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앞서 금융위원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기로
국민건강보험 재정악화의 주범으로 떠오른 실손의료보험의 공포 때문일까. 요양실손보장보험(이하 요양 실손)에서 잡음이 감지된다. 실손보험과 마찬가지로 공보험인 장기요양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영역의 보완장치로 개발된 상품이다.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우리나라다. 고령인구의 상당한 수요가 예측되면서 실손보험과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요양서 터진 생·손보 영역침범요양 실손은 지난해 8월 DB손해보험이 업계 처음 출시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상품이다. 다음달 초 기간이 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간 영역 다툼이 이번엔 요양실손보장보험(이하 요양 실손)으로 옮겨 붙었다. 생명보험사의 손해보험 영역 침범 이슈라 양 업권간 첨예한 대립이 예고된다. 아직 금융감독원은 특별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신한라이프는 DB손해보험이 판매하는 요양 실손 상품의 출시 및 판매가 생·손보 겸영제한을 위반하는지를 금감원에 질의했다.요양 실손은 앞서 지난해 8월 DB손보가 요양급여 및 요양비급여 실손보장에 대해 새로운 급부방식을 인정받아 내달까지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한시적 독점판매권)을 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9개 손해보험사의 2023년 월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위와 같다.12월 결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2024년 1월 23일자 보도, [대한금융DB] 2023년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올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92.5%, 현대해상 85.0%, DB손해보험 85.0%, KB손해보험 89.1%를 기록했다.DB손해보험을 제외한 상위 3개사가 전년동월 대비 손해율이 개선됐다.누적 기준(1~12월)으로는 삼성화재 81.0%, 현대해상 79.6%, DB손해보험 79.2%, KB손해보험 80.2% 등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적정손해율(77~80%)을 지속 유지했다.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
보험사가 손해사정사에게 ‘갑질’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보험사에서는 손해사정 고유의 업무와 무관한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해 공정한 보험금 평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금융신문은 지난해 보험사와 손해사정법인간 체결한 위·수탁계약서를 살펴봤다.손해사정사가 보험사기를 적발하면 건당 최대 30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보험사에게 받을 수 있다. 보험사가 손사법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항목 중 최대 금액이다. 보험범죄를 색출하는 행위에 손사법인을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감
보험사가 손해사정사에게 ‘갑질’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보험사에서는 손해사정 고유의 업무와 무관한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해 공정한 보험금 평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금융신문은 지난해 보험사와 손해사정법인간 체결한 위·수탁계약서를 살펴봤다.지난해 한화손해보험과 한 손해사정법인이 체결한 위·수탁계약서에 따르면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금청구권자, 보험금수익권자 등 또는 제3자로부터 민원 또는 소송이 발생할 경우 모든 손해(변호사 보수 등 소송비용 포함)를 손사법인이 배상
보험사가 손해사정사에게 ‘갑질’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보험사에서는 손해사정 고유의 업무와 무관한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해 공정한 보험금 평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금융신문은 지난해 보험사와 손해사정법인간 체결한 위·수탁계약서를 살펴봤다.“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겠다는 피해자의 엄포만으로도 서베이(조사업무)는 위축된다. 보험사가 민원에 민감하게 대응할수록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같은 사안에 더 많은 보험금을 책정한다.”한 손해사정법인 관계자의 이야기다. 대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곧 오픈한다.출시 전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빅테크 플랫폼이 의욕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토스는 일단 숨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오는 19일 오픈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며 6개 손해보험사의 상품만 보험료 견적을 제공하기로 했다.6개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이다.자동차보험 시장 85%를 점유하는 상위 4개사와 온라인 전업 혹은 자동차보험 주력사 등만 포함된 셈이다. 전날 네이버페이가 손보사 1
상법 개정으로 미실현손익 상계가 가능해지면서 배당여력이 확보된 보험사다. 하지만 여전히 배당재원 확보의 암초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이하 해약준비금)이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말 결산배당을 앞두고 해약준비금 규모에 따라 보험사의 배당 여력이 극명하다.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은 순자산에서 자본금, 법정준비금, 미실현이익 등을 차감해 정한다. 결국 자본총계에서 자본금 및 법정준비금을 차감한 미처분이익잉여금이 배당여력을 엿볼 수 있는 기본 곳간이라는 게 회계전문가들의 의견이다.생명보험 빅3(삼성·한화·교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미처분이익잉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 지은 건 지난 2015년이다. KB금융 전략 담당 임원이던 양종희 회장은 당시 LIG손보 인수를 주도했고, 이후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보 대표를 지냈다.이후 지난 2021년 보험부문장을 지내는 등 보험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양 회장이다. KB금융을 이끌게 된 첫해 인사서 럭키·LG화재(LIG손보 전신) 출신 3인방의 전진 배치가 돋보이는 이유다.양 회장의 1기 경영진에는 구본욱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이 KB손보 대표로 선임됐다. LIG손보가 KB금융에 편입 후 첫 럭키화재 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생명보험업계에 쓴 소리를 냈다.2일 신년사에서 신 의장은 보험업계의 고질적 관행으로 ‘신계약 매출경쟁’과 ‘승환계약’을 들며, 업계가 신뢰를 스스로 저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단기납 종신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 경쟁 과열, GA(보험대리점) 중심의 과도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승환 계약 등으로 선량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보험사들이 신계약 매출 경쟁에 치중한 나머지 고객의 역경을 보장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지적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이 2024년 경영 화두.”2일 삼성화재는 2024년 경영 화두로 ‘초격차’를 내세우며 이 같이 밝혔다.삼성화재는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자처했다.장기보험은 업계를 선도하는 영업 이슈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효율 기반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제시했다.자동차보험은 사업비 구조 혁신을 통한 안정적 흑자구조를 만든다. 타사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일반보험에서는 사업영역을 다각화를 통한 새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디지털은
메리츠캐피탈이 장애인 연주자들로부터 연말 음악선물을 받았다.메리츠캐피탈 뷰앙상블은 지난 23일 여의도 소재 메리츠캐피탈 본사에서 사랑의 미니콘서트를 열었다.메리츠캐피탈은 장애인 음악인의 사회진출과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뷰티플마인드와 업무 협약, 장애인 연주자를 직접 채용하고 있다.이에 뷰티플마인드에서는 매년 연말 우수한 연주자들로 메리츠캐피탈 뷰앙상블을 구성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미니 콘서트를 열고 있다.올해는 전세계 시각장애 첼리스트 중 최고의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김민주 첼리스트, 서울대 출신 발달장애 배성
[보험 몰아보기]는 세상 모든 보험 이슈를 몰아서 보여드립니다.교보생명 주주분쟁 1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지난 2018년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 행사로 시작된 교보생명의 주주간 분쟁이다. 내년에도 공정시장가격(FMV)을 둘러싸고 장기전이 예상된다.올해 교보생명은 시장에 일종의 적정 주당가격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6월 자사주 매입이 그 예다. 832억원을 들여 보통주 210만주(2.04%)를 소액주주와 우리사주조합으로부터
생명·손해보험사의 공통영역인 제3보험(건강보장보험) 시장에서 핵심 담보는 3대 질병으로 불리는 ‘암·뇌·심장’이다. 내년부터 뇌·심장질환에서 생명보험사의 상당한 수준의 보험료 인하가 이뤄지게 됐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보험료의 원가인 참조순보험요율(참조요율)을 새로 산출해 배포한 영향이다. 새로 만든 뇌·심장질환 참조요율은 기존에 생보사가 보험료 산출에 사용하던 건강보험공단 통계(국민율)를 대체한다. 이로 인해 생보사가 내년 4월 상품 개정부터
내년부터 생명보험사의 뇌질환 및 심장질환 담보가 기존 대비 반값 이상 저렴해진다.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생보사의 뇌질환 및 심장질환 신규 참조순보험요율(참조요율)을 금융감독원에 신고 수리했다. 현재 각 생보사에 배포됐고, 내년 4월 상품 개정부터 사용할 예정이다.보험개발원은 업계의 요청에 따라 생보사 전체의 경험통계(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데이터)를 집적, 참조요율을 산출했다. 담보별로 살펴보면 뇌졸중과 뇌출혈·뇌경색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고된다.새로 산출된 뇌졸중 발생률은 생보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국민통계(국민
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올해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87.8%, 현대해상 86.0%, DB손해보험 85.5%, KB손해보험 86.4%를 기록했다.상위 4개사 모두 전년동월 대비 손해율이 악화했다.누적 기준(1~11월)으로는 삼성화재 80.0%, 현대해상 79.1%, DB손해보험 78.7%, KB손해보험 79.3% 등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적정손해율(77~80%)을 지속 유지했다.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
건강보험(제3보험) 확대에 대한 삼성생명의 의지일까.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한 번 삼성생명에 전입한 삼성화재맨이 요직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24년 정기인사에서 이종훈 삼성화재 상무(경영지원팀장)가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TF(태스크포스) 상무로 전입했다.일명 일류화 TF라고도 불리는 이 TF는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그룹서 사라진 ‘미전실’의 공백을 메우려 만들어진 금융계열사 컨트롤타워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출신 인사가 연이어 삼성생명의 요직에서 중용되고 있다.이 상
가입자가 가장 해지하지 않는 보험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었다. 단, 보험료 인상이 자유로웠던 중소형사일수록 해지가 많았다. 덕분에 만년적자 상품인 실손보험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15개 손해보험사(실손보험 취급 10개사)의 평균 실손보험 61회차 유지율은 79.57%다. 가입 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계약자 10명 중 2명만 해지를 택한 것이다.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실손보험의 유지율은 더욱 두드러진다.상해, 질병, 재물, 운전자 등 전체 상품의 61회차 유지율 평균은 42.5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