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이 석 달째 늘고 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감소했으나,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과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 4개월 연속 뒷걸음치다가 4월(+1조2000억원) 반등한 뒤 5월(+400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UG는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로 예탁하고, 이를 기초로 기업은행과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기업은행은 HUG에 지급해야 할 이자 재원으로 ESG경영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등에 시중금리 대비 1.80%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하고, 기업 신용등급 등에 따라 1.40%포인트가를 추가로 감면해줄 계획이다. 이에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은 최대 3.20%포인트까지 경감될 수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저금리·고정금리 메리트가 있는 정책모기지로 금융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경제불황과 부동산 시장 위축에 의한 주택담보대출 부실 조짐도 뒤따라 정책모기지 공급책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를 향한 건전성 저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7일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주금공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 총 332조원 규모의 정책모기지를 공급했다. 보금자리론은 17여년간 198조4056억원이, 지난 2012년부터 취급한 적격대출은 133조2328억 원이 판매됐다.정부 보증을 받는 정책모기지는 은행에서 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유동성 리스크 및 자금조달 계획 재점검을 당부했다.5일 이 금감원장은 14개 여전사 CEO 간담회를 열고 “만기도래 부채를 자체 상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자체적으로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자금 조달계획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는 지난달 이후 여전채 스프레드가 지난 2020년 유동성 위기 당시 최고점인 92bp(1bp=0.01%)를 상회하면서 어전업계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을 고려한 주문이다.이달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94억달러 넘게 줄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4477억1000만달러)보다 9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이를 두고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들에 자본확충 시 유상증자 방식을 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올 들어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다.이복현 금감원장은 30일 서울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권 CEO 간담회에서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하고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를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올 들어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악화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결정으로 보험사의 자본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업권의 금리인하요구권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상호금융 조합과 중앙회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제화됨에 따른 추가 조치다.앞으로 조합, 중앙회와 대출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자는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해진다.개인은 취업, 승진, 재산 증가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상태의 개선이 나타났다고 인정되는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재무상태 개선, 신용등급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활성화를 위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지난 24일 서울역 T타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란 원활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사업자 등과 공동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말한다.HUG는 지난 2015년부터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서 동리츠에 대한 기금 출·융자 및 보증지원을 수행해왔다.특히 올해부터는 리츠의 투자·운용 업무를 수탁·관리하는 자산관리업무(AMC)를 맡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책임이
금융당국이 고가주택(9억원 초과)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7일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 조치가 이달 21일 만기 건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앞서 정부는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을 허용해 1주택 보유자의 실거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9억원 초과 고가 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할 수 없다. 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가 전세대출을 받은 후 주택 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HUG프렌즈 대학생 기자단’ 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발대식 행사는 지난 21일 HUG 부산 본사에서 권형택 HUG 사장과 HUG 관계자, 대학생 기자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발대식 행사에서 대학생 기자단은 시작을 알리는 임명장을 수여받고, HUG의 사업과 콘텐츠 작성 요령 등을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HUG 프렌즈 대학생 기자단’ 6기는 총 20명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HUG의 다양한 소식들을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할 예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법적인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행태에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담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을 고려한 조치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법인·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업자 주담대 규모는 △지난 2019년말 5조7000억원 △2020년말 6조9000억원 △2021년말 10조9000억원 △올 3월말 12조4000억원으로 지속해 늘어났다.특히 금감원은 사업자 주담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신용대출 한도의 연소득 범위 내 제한가 폐지된다.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담보하는 안정장치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틀을 유지하되, 청년층의 장래소득 인정비율을 확대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6일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우선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LTV 규제는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된다. 대출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1주택자나 다
간편송금, 앱카드 등 각종 핀테크(금융+IT) 서비스가 결제수단으로 널리 쓰이면서 일상생활 속 현금 사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가 최근 1년간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위해 사용한 현금 지출액은 지난해 기준 월평균 51만원이었다. 지난 2018년(64만원)보다 13만원(25.4%) 감소한 수치다.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지난 2015년 38.8%, 2018년 32.1%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한국을 방문한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교수진과 국제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전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HUG, 토지주택연구원 및 영국 경제사회연구회(ESRC) 주관으로 개최되는 ‘노인 친화적 주택․도시 구현’ 주제의 한국·영국 간 국제인력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 방문 행사다.프로그램은 영국 연구진의 공사업무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향후 연구인력 협력․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HUG는 한국의 주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가 증폭됨에 따라 해당 방식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무기명 선불카드의 발행권면 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이 마련됐다. 예외 규정의 유효기간은 오는 12월 1일까지다.금융위원회 측은 발행권면 한도 확대에 따라 선불카드 제작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등 국민지원금의 행정상 효율적 집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5인 가구가 116만원의 긴급생활안정지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에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가 내정됐다.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은 산은법 제13조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강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현재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금융 환경 분석 및 금융·경제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정책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국내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외환당국이 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차원에서 직접 달러화 매도에 나선 데 따른 결과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달러로 지난달말보다 15억9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다.미달러화 약세로 인해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5월말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인 미달러화지수는 101.674로 전달보다 1.9% 감소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을 임명했다.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는 등 금융권 리스크 관리에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어 금융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사업은 한부모, 장애인 가정 등에 주택 임차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주거취약계층의 자립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15년간 총 65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기부금 총 5억원을 전달했다.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무주택 주거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전세 사기 의심자 3인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실행했다고 2일 밝혔다.고발 조치된 이들은 전세보증 대위변제는 지난 4월말 현재 304세대로 669억원에 이른다.주로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를 대상으로 자기자본 없이 임차인으로부터 주택 매매가격 이상의 높은 보증금을 받아 전세·매매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기를 진행했으며, 전세계약 시점부터 변제의사 및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HUG는 이번 전세사기 의심자 3인에 대한 고발조치를 시작으로 서민 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대차시장 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