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가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개인신용정보 제공사실 조회시스템을 구축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금융위는 마이데이터, 데이터 결합·활용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의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전까지는 금융회사 등이 제3자에게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금융회사는 정보주체가 해당 금융사에 대해 정보제공 사실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할 의무가 있었다.그중 마이데이터에 따른 정보 제공의 경우 정보주체의 능동적인 전송요
#A씨는 온라인 도매쇼핑몰 B사에 208만원을 카드할부로 내고 B사로부터 당사 물품을 팔 권리와 투자수익을 보장받았다. 수개월간 투자원금·수당을 지급받지 못하자 A씨는 잔여할부금에 대한 항변권을 카드사에 주장했다.하지만 요청은 거절됐다. 상행위를 위한 거래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거래는 항변권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3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재화·용역거래를 가장해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유도하는 유사수신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안내사항을 당부했다.금감원은 최근 신용카드 할부항변권을 주장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금융당국이 급격하게 자본건전성이 악화된 보험사들을 구제하려고 나섰다. 금리 인상으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이유다. 문제는 현재 부실금융기관 지정으로 금융위원회와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는 MG손해보험이다. 현재 논의되는 방안대로라면 MG손보는 부실기관 지정을 피할 수 있었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의 RBC비율 악화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채적정성평가제도(LAT)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일부 보험사의 RBC비율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혁신도시’ 육성사업에 힘쓰고 있다.HUG는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목표로 각종 보증업무와 정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주택도시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해 국민 주거 안정을 이끌어가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적극적인 지역인재 채용…선순환 구조 마련지난 2014년 12월 서울 여의도에 있던 본사를 부산 문현금융단지로 이전한 HUG는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HUG는 최근 3년간(2019~202
가파르게 오르던 가계빚이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결과 9년 만에 처음으로 꺾였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말보다 6000억원 줄었다. 가계신용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13년 1분기 9000억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등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부산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알로이시오기지1968에 HUG의 도시놀이터 프로젝트 중 하나로 ‘꿈꾸는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진행된 개장 행사에는 HUG,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이하 부산건축제), 알로이시오기지1968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UG 도시놀이터 프로젝트’ 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송상현광장의 ‘아낌없이 주는 이야기놀이터’, 전포놀이마루의 ‘꿈 빛 놀이터’에 이어 이번 ‘꿈꾸는 놀이터’를 개장함으로써 세 번째 결실을 맺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노사가 사전에 합의한 투자상품으로 자동 투자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오는 7월 12일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합동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규제 개선사항을 추가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다.16일 금융위원회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디폴트옵션 상품의 투자 한도를 100%로 정하는 내용의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다면 회사와 근로
금융감독원이 사외이사 자격 위반 등으로 DGB금융지주에 과태료 1억5200만원을 부과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DGB금융지주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자격 요건 확인 의무 위반과 업무보고서 보고 의무 위반을 적발해 과태료와 함께 임직원 3명에 주의를 줬다.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채 주주총회에서 같은 날 다른 은행의 사외이사가 된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가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다.금융지주사 연결대차대조표 업무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연결대상 자회사의 일부 파생상품거래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사모펀드(집합투자재산)의 부실 운용에 따른 제재를 받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집합투자자산의 평가 부적정 등을 이유로 2400만원의 과태료와 대체투자본부 임원 1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간 A사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유류유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에 편입해 운용하는 과정에서 부실화여부와 손실발생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또 기준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 집합투자재산을 공정가액으로 평가하지 않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한다. 새 정부 출범으로 금융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정책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했던 금융개혁 과제들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금융감독 운영 체계 원점 재검토현재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는 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규모 횡령 사태다. 고객의 돈을 맡아 관리하는 만큼 가장 자금 관련 통제가 엄격해야 할 제1금융권 은행에서 발생했다는데 큰 충격을 주고 있다.금융 시장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로 압축되는 보험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대처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용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가졌다.이은해 사건으로 부각된 보험사기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내부검토를 거쳐 TF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TF가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 6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에 대해 “책임있는 관련자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원장은 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당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해 사고에 책임있는 관련자를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금감원은 외부감사인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상 미비점이
대학생 금융 피해 사례 ■ (고금리 대출로 신용불량자 전락) 대학생 A씨는 생활비 등이 모자라 쉽게 대출이 가능한 대부업체를 이용하였으나, 고금리로 인해 이자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자 감당을 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 ■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한 사기) 대학생 B씨는 정부 투자회사를 사칭한 회사에서 학자금 대출이 있으면 취업 및 매달 정부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출 후 회사에 입금. 하지만 회사는 대출을 바로 상환해 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도주. 우리나라 청년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산·소득이 낮아 부채부
금융당국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가 보험대리점(GA) 진출 시 자동차보험 판매를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5일 보험 및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금융위원회는 보험협회와 플랫폼업자의 보험대리점 등록 허용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간담회 형태로 공유했다.금융위는 플랫폼의 취급 상품을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까지 넓힌다는 내용이다.앞서 지난해 9월 금융위는 플랫폼의 보험대리점(GA) 진출 허용을 앞두고 규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보험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달라는 요청했고, 보험사들은 비공식 태스크포스
금융위원회는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망을 통해 공유해주는 서비스다. 망분리는 보안을 위해 업무용 내부 망과 인터넷 망을 분리하는 것을 말하며, 모든 금융회사는 시스템 개발 인력에 대해 인터넷 PC와 내부망 PC를 별도로 설치하는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최근 금융권 내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클라우드, 망분리 등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해 금융혁신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금융위원회는 테라핀테크, 하이펀딩 등 2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신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업체들은 자기자본 여건, 내부통제장치 마련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업법)상 등록요건을 갖춰 온투업자로 등록됐다. 현재까지 누적 44개사가 등록을 마쳤다.온투업 주요 등록 요건으로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전산설비·전문인력과 통신설비 등 구비 △이용자보호 등 내부통제장치 마련 △출자능력, 재무상태, 사회적 신용 구비 관련 대주주 여건 등이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온투법의 적용을
금리상승과 대출 규제,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 4개월 연속 뒷걸음쳤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2월말보다 1조원 줄었다.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며 이는 한은이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4조80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개월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전달과 같은 8위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78억1000만달러로 전월말(4617억7000만달러)보다 39억6000만달러 줄었다.유재현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달러 강세(달러 가치 상승)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파운드화 등
손해보험협회가 금융감독원의 보험권 첫 정기검사 대상에 선정됐다. 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손해보험협회에 3명의 검사인원을 투입, 지난달 31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검사대상 기간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약 5년간이다. 사전 검사는 본검사 실시 전 사전요구자료를 토대로 한 준비 절차다. 본검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됐다. 금감원은 협회의 광고심의, 설계사 등록말소, 설계사 자격시험, 대리점 검사 등 법률상 수행업무와 함께
국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1조9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1조9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5657억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래 최대 규모다.대손충당금 전입액 1716억원 등의 비용이 증가했으나, 이자손익(9205억원)이 더 많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확대됐다.같은 기간 총자산은 92조원에서 118조2000억원으로 28.5%(26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이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