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테라핀테크, 하이펀딩 등 2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신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업체들은 자기자본 여건, 내부통제장치 마련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업법)상 등록요건을 갖춰 온투업자로 등록됐다. 현재까지 누적 44개사가 등록을 마쳤다.온투업 주요 등록 요건으로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전산설비·전문인력과 통신설비 등 구비 △이용자보호 등 내부통제장치 마련 △출자능력, 재무상태, 사회적 신용 구비 관련 대주주 여건 등이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온투법의 적용을
금리상승과 대출 규제,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 4개월 연속 뒷걸음쳤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2월말보다 1조원 줄었다.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며 이는 한은이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4조80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개월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전달과 같은 8위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78억1000만달러로 전월말(4617억7000만달러)보다 39억6000만달러 줄었다.유재현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달러 강세(달러 가치 상승)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파운드화 등
손해보험협회가 금융감독원의 보험권 첫 정기검사 대상에 선정됐다. 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손해보험협회에 3명의 검사인원을 투입, 지난달 31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검사대상 기간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약 5년간이다. 사전 검사는 본검사 실시 전 사전요구자료를 토대로 한 준비 절차다. 본검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됐다. 금감원은 협회의 광고심의, 설계사 등록말소, 설계사 자격시험, 대리점 검사 등 법률상 수행업무와 함께
국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1조9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1조9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5657억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래 최대 규모다.대손충당금 전입액 1716억원 등의 비용이 증가했으나, 이자손익(9205억원)이 더 많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확대됐다.같은 기간 총자산은 92조원에서 118조2000억원으로 28.5%(26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이 77
금융감독원이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이 2조7138억원으로 전년 2조264억원 대비 33.9%(6874억원) 늘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카드사 총수익은 21조7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638억원 늘었다. 카드 사용액이 확대되면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6138억원 증가했고, 카드대출 수익도 1878억원 늘어난 게 기인했다.같은 기간 총비용도 18조1251억원에서 19조15억원으로 8764억원 늘었다. 판매관리비와 거래승인 지급수수료가 각각 1712억원, 490억원 증가하고 실적 개선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6개월의 연장 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 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
다음달 1일부터 카드 모집인 교육 유효기간 확대 및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비교공시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하여금 금리인하요구 제도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현재 여전사에서 카드론, 리볼빙,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은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여전사에 금리인하를 요청할 수 있으나, 회사별 금리인하요구 제도 운영실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앞으로는 여신금융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사별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수용건수, 수용률,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대(對)러시아 제재로 피해를 본 기업에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을 결정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리스크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입 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확대, 수출 거래선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구체적으로 금융당국은 피해 기업에 대해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하고 지원 대상·요건 및 내용을 구체화한 뒤 피해 발생 즉시 시행한다.대출금리 인하(
오는 7월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도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한도성 여신의 미사용액에 대해 의무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앞으로 2금융권 중 非카드사들도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이전까지는 2금융권 중 신용카드사의 신용판매, 카드대출 미사용약정에 대해서만 충당금 적립 기준이 존재했다.2금융권 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직접 투자 및 해외법인 설립 시 금융당국에 사전신고하는 절차가 완화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관한 규정을 개정,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그동안 국내 금융사는 해외직접투자와 해외법인 설립 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사전신고를 해 수리를 받아야 했다.우선 기존에는 금융사가 역외금융회사(역외펀드) 투자 시 금액과 관계없이 사전신고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간 누계 2000만달러 이하의 역외금융회사 투자 시에는 사전신고 의무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3월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조치다.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그럼에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이전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3일 달라진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예금보험제도를 재점검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직 금융위원장이 예보공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그는 모두 발언에서 “비은행 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비은행 부문 단기자금시장의 확대,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은 전통적인 예금보험기구의 위기대응을 취약하게 하고 있다”고 진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달러 가치 상승에 개인도 달러를 팔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4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3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1억달러 줄어 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6억4000만달러)이 28억6000만달러, 개인예금
3월부터 쓰던 돈을 새 돈(신권)으로 교환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21일 한국은행은 새 화폐교환 기준에 따라 내달 2일부터 화폐 교환 요청이 들어오면 원칙적으로 신권이 아닌 ‘사용화폐’만 지급한다고 밝혔따. 사용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금융기관 교환창구를 통해 한은에 환수된 뒤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다.다만 훼손이나 오염의 정도가 심해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화폐의 경우 제조화폐, 즉 신권으로 교환해준다. 이 경우에도 손상 과정이나 고의 훼손 여부 등에 따라 사용 화폐를 줄 수도 있다.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최고 연 9%대 금리와 같은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정식 출시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농어촌특별세도 과세되지 않는다.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으려면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해 가입 가능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업권의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세부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과 ‘상호금융업감독규정’을 개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금융위는 금일(11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입법·규정변경예고를 한 뒤 관계부처 협의와 관련 입법절차를 거쳐 시행 및 개정할 계획이다.앞으로 조합, 중앙회와 대출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자는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하다.개인 고객의 신청 요건은 취업, 승진, 재산 증가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상태 개선이 나타났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법인·개인사업자는 재무상태 개선, 신용등급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가 제공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 출시된다. '청년 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가입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 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에 포함되지 않는다.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는 가입이 불가하다. 지난해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6억달러 가까이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4631억2000만달러)보다 15억9000만달러 줄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말(4692억1천만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국내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는 지준예치금이 줄어든 점도
인터넷전문은행도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현행 은행의 예대율 규제 산정 시 가계대출은 115%, 기업대출은 85%의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영업초기인 점을 고려해 기업대출 미취급 시 가계대출에 100%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앞으로는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해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유예기간 동안은 신규 취급하는 가계대출에 대해서만 일반은행과 동일한 115%의 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