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가 가장 해지하지 않는 보험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었다. 단, 보험료 인상이 자유로웠던 중소형사일수록 해지가 많았다. 덕분에 만년적자 상품인 실손보험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15개 손해보험사(실손보험 취급 10개사)의 평균 실손보험 61회차 유지율은 79.57%다. 가입 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계약자 10명 중 2명만 해지를 택한 것이다.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실손보험의 유지율은 더욱 두드러진다.상해, 질병, 재물, 운전자 등 전체 상품의 61회차 유지율 평균은 42.52%였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무해지환급형 종신보험(무해지 종신)으로 생명보험사가 상당한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핵심은 보험사의 예상 대비 실제 유지율이다. 최근 공개된 라이나생명의 61회차 종신보험 유지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2~3년간 무해지 종신만 반짝 판매한 라이나생명이다. 라이나생명의 종신보험 유지율이 곧 무해지 종신의 유지율인 셈이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라이나생명의 종신보험 61회차 유지율(대상기간 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은 38.9%다.
올해 나홀로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KDB생명이다. 내년 역시 KDB산업은행에 손을 벌릴 위기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KDB생명에 만기도래 하는 후순위채는 총 2190억원으로 각 6월(990억원)과 10월(1200억원)이 예정돼 있다.조기 상환을 택하긴 어렵다. 증자 없이는 계속 자본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KDB생명의 올 상반기 킥스비율은 67.5%로 경과조치를 적용해도 140.7%다. 경과조치 전후 모두 금융감독원의 권고수준(150%)을 밑돌 정도로 가용자본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까지 보험사에 만기도래하는 자본성증권(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차환 발행 물량에 영향을 미치는 보험부채 할인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조기 상환에 차질을 빚을 보험사가 생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총 12개 보험사에서 발행한 2조5740억원의 자본성증권이 만기 도래한다. 상반기에만 1조2440억원(48%)이 몰려있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한화생명과 코리안리가 7월, 10월 각 5000억원, 2300억원이 예정됐다.후순위채는 메리츠화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부임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지난해에 이어 상당한 세대교체가 또 한 번 이뤄졌고, 보험권역 내 부서는 전부 ‘국’으로 승격했다.지난 29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 보험권역만 따로 떼서 살펴보면 이제 통합 금융감독원 이전 보험감독원 출신 인물은 홍영호 검사1국장(13기) 뿐이다. 이태기 보험리스크관리국장(경력)을 제외한 서영일 보험감독국장과 김경수 검사2국장은 공채 1기, 권재순 검사3국장은 공채 2기다.또 기존 보험리스크제도실과 보험영업검사실이 보험리스크관
IFRS17 도입 첫해 상장 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바뀐 회계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보험사의 장래 수익성을 보험계약마진(CSM)을 통해 톺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금융신문은 보험사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매출의 수익성 분석을 진행했다.한화생명의 CSM이 사실상 후퇴했다. ‘실손’, ‘단기납’ 등의 계리적 가정에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CSM은 9조7990억원으로 연초(기시)대비 36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1조8560억원 늘어나며 신계약의 0
IFRS17 도입 첫해 상장 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바뀐 회계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보험사의 장래 수익성을 보험계약마진(CSM)을 통해 톺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금융신문은 보험사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매출의 수익성 분석을 진행했다.2위권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을 소급 적용한 회사다. 그 결과 전체 CSM 삭감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DB손해보험의 올 3분기 말 누적 CSM은 12조5840억원으로 연초(기시)보다 849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신계약CS
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올해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82.1%, 현대해상 80.7%, DB손해보험 81.0%, KB손해보험 82.7%를 기록했다.상위 4개사 중 DB손보만 전년동월 대비 3.2%포인트 악화했고, 나머지는 전부 개선됐다.누적 기준(1~10월)으로는 삼성화재 79.2%, 현대해상 78.4%, DB손해보험 78.1%, KB손해보험 78.6% 등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적정손해율(77~80%)을 지속 유지했다.특히 DB손보는 전년동기 대비 6.1% 낮아지며 보험사 중 가장
IFRS17 도입 첫해 상장 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바뀐 회계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보험사의 장래 수익성을 보험계약마진(CSM)을 통해 톺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금융신문은 보험사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매출의 수익성 분석을 진행했다.삼성생명의 CSM 확보를 위한 항구적 해결책은 제3보험(건강 보장)이었다. 하지만 3분기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을 전진법 적용한 결과는 3개 분기 확보한 제3보험 신계약 CSM을 모조리 잡아먹을 정도로 타격이 컸다.삼성생명의 CSM 증가 속도는 그 어떤 보험사보다 가팔랐다.3분기 말
IFRS17 도입 첫해 상장 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바뀐 회계제도의 핵심 중 하나는 보험사의 장래 수익성을 보험계약마진(CSM)을 통해 톺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금융신문은 보험사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매출의 수익성 분석을 진행했다.삼성화재의 ‘톱 클래스’ 수익창출능력이 증명된 해다. IFRS17 도입 이전부터 생명보험사와의 경쟁 영역인 제3보험(건강 보장)이 사망보험 대비 높은 장래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예상을 완벽히 현실화했다.연초(기시) 대비 3분기 말 전체 CSM이 1조원 넘게 늘어난 회사는 본지가 분석
대한금융신문은 상장보험사의 실적 가운데 핵심 지표로 꼽히는 보험계약마진(CSM)을 매분기 공시합니다.해당 정보는 대한금융DB 카테고리 내 ‘CSM하이라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올해 3분기 상장보험사 중 가장 높은 CSM을 기록한 보험사는 삼성화재다. 기말 CSM은 13조2590억원으로 기시 대비 6040억원(4.8%) 증가했다.조정액 규모가 컸지만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을 전진법 적용한 결과다. 1·2세대 실손보험이 없는 삼성생명이나 한화생명 대비 조정액이 적었던 건 기존에도 실손의료보험에서 그만큼 보수적 가정을 사용했던
삼성화재가 1조원이 넘는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했다. 올해 IFRS17이 도입된 이래 신계약 CSM이 분기 1조원을 돌파한 건 상장보험사 중 처음 있는 일이다. 2분기까진 삼성생명이 9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13일 삼성화재 IR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CSM은 13조25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40억원(4.8%) 증가했다.가파른 CSM 증가는 높은 신계약 CSM에서 비롯됐다. 1조1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4000억원(52.4%) 늘어났다. 신규 매출 양과 질이 동시에 확보된 결과다.월납환산초회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도 회장 선출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채비하고 있다. 금융권 소식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재가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가 이달 내 회장추천위원회 개최를 2~3회 예정했다.내일은 생보협회와 이사사 CEO간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날 회추위 구성 날자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의 임기 만료는 내달 8일이다.차기 생보협회장으로는 윤진식 전 국회의원, 임승태 KDB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의장 등이 거론된다.1946년생인 윤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배구조 개편 첫해 발표한 ‘주주환원 50%’ 실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3가지 포인트다.선 확보한 현금배당다음달 10일 메리츠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약 2조1500억원의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이 담긴다. 안건이 통과되면 전액 배당가능이익(배당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금융투자업계가 추산하는 메리츠금융의 올해 연결기준 전체 순이익은 약 2조2000억원~2조3000억원대다.즉 현금배당만으로도 최소 2년간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하는 ‘주주환원 50%(현금배당+주식가치
△방태진(한국신용정보원 상무)씨 부친상=21일, 속초보광병원 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3일 오전 8시00분, 장지 양양공설묘원, 033-633-7444.
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올해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85.1%, 현대해상 81.3%, DB손해보험 80.0%, KB손해보험 82.3%를 기록했다.상위 4개사 모두 전년동월 대비 손해율이 내려갔다. 현대해상을 제외한 3개사의 손해율이 2~4%포인트 개선됐다.누적 기준(1~9월)으로는 삼성화재 78.9%, 현대해상 78.2%, DB손해보험 77.9%, KB손해보험 78.1% 등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적정손해율(77~80%)을 지속 유지했다.상위 4개사와 MG손해보험을 제외하면 전년동월
“보험산업은 독립적이고 경제력 있는 노인층의 금융적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새 성장엔진을 모색하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18일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신노년 등장에 따른 보험사의 신사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인구구조를 노인인구 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반해 이들에 대한 부양여건은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봤다. 또 노인 부부만 혹은 노인 1인이 생활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하지만 베이비부머는 국민연금 가입률과 수령액에 있어 이전 세대보다 개선된 상태다. 개인 자산규모나 소득 여건
지난해 손해보험사가 적게 운전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행거리 특약의 할인요건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1534억원으로 전년대비 9.8% 늘어났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원이다.연도별 특약보험료 환급액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4954억원, 2019년 6411억원, 2020년 8198억원, 2021년 1조503억원 등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특히 지난해 4월 주행거리 특약 가입이 선택사항에서 자동 가입으로 변경되며 주행거리
자동차 정비업체의 허위·과장 수리에 연루되면 보험사기범이 될 수 있다.11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해 보험금을 허위·과장 청구하거나 실제 수리와 다르게 작성된 정비명세서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금은 지난 2020년 149억원, 2021년 85억원, 지난해 136억원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과 같은 판결 사례를 안내했다.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일부 부품에 대한 도색작업만 진행해놓고 정비견적서에는 순정 부품 다수를 교환
올 상반기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았더라면 지급여력비율(K-ICS)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을 보험사가 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218.9%)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4.3%, 222.7%로 각각 4.9%포인트, 4.4%포인트 개선됐다.현재 19개 보험사가 경과조치를 적용받고 있다. 경과조치 적용 전 K-ICS 비율은 201.7%로 전분기(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