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착수했다. 근로자가 잃어버린 퇴직연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회·환급 시스템을 개선하고 금융권도 고객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가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연말 기준 1106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 2022년말 1210억원 대비 소폭 하락(-104억원)한 규모이나 폐업 사업장수는 9.1%(1786개) 증가했고 이로 인해 퇴직연금을 찾지 않은 근로자수도 12.2%(745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확정급여형(D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성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은 4일 오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이 원장은 "3·1절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안정적이었다"면서도 "이번 주부터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와 CPI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중요한 사안들의 작은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다음 달 시민대표단을 모집한다.29일 국회에 따르면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론화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공론화위원회는 조사분과 위원장 박민규 위원으로부터 지난 14일부터 2주간 실시한 '1만명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개별 조사대상자의 숙의토론회 참석 의향 등을 토대로 공론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시민대표단(500명)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또 공론위는 근로자, 사용자, 지역가입자, 청년, 수급자 등 각 이해관계집단의 대표성을 반영한 의제숙의
국회 입법조사처는 민간보험을 활용해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세액을 공제하는 등 '공공-민간 협력모형'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9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간병비 지옥은 해결될 수 있는가 : 공·사 협력 모형의 법·제도적 근거 마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환자·보호자들이 간병비로 지출한 비용은 지난 2008년 3조6000억원에서 2018년 약 8조원을 넘었다.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에 연 10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현재 간병비 지원은 사회보험과 국비 등 재원과 경로가 다원화돼 있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의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9일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출자:관련 쟁점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중앙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인구감소지역 등에 연 1조원씩 10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올해부터는 기획재정부가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도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 중 1000억원을 출자한다. 인구감소지역 등
23년간 정체돼 있는 예금자보호한도를 금융업권별로 차등 상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 국회에 따르면 입법조사처는 전날 '23년간 변동없는 예금자보호한도, 차등상향 필요'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은행의 예금자보호한도는 상향하되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은 유지하는 차등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다.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자에게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지급하는 한도다. 전 금융권에서 1인당 최고 5000만원을 동일하게 적용한다.보고서는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증가 및 다른
근로자의 체육시설 이용료 15%를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세액공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561)을 대표발의했다.특별세액공제의 대상에 근로자 본인을 위해 지출한 체육시설 이용료를 추가해 체육시설 이용에 소용되는 비용의 15%를 연간 총 200만원 한도로 공제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세부담을 완화(안 제59조의4제4항 신설)한다는 내용이다.최근 주 52시간 근무제가 일반화되면서 근로자의 건강관리 및 여가생
금융감독원이 단기실적에 치우친 보험회사의 불건전 영업 행위 실태 및 과당경쟁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28일 ‘2024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과당경쟁 및 단기실적 중심으로 불건전영업 문제가 대두되며 소비자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라며 “공정한 보험금 지급 관행 정착 유도 등 소비자 편에 서서 흔들림 없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 금감원 보험감독국은 상품개발 및 책임준비금 검증부서인 상품계리부서를 통해 각 보험사 운영성 및 적정
외환시장의 개장시간이 오는 7월부터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를 당일(T일)로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27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그간 금융감독원은 외환시장에 대한 국제적 정합성과 업무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장에 참여하는 약 60개 금융회사 및 외환당국과 회계처리기준 적용방안을 논의했다.기존에는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기관들
금융감독원이 금융 업권별 전문가 1300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감독과 검사 업무 등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27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 사이 총 6차례에 걸쳐 ’2024년 업권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업무설명회는 보험(2월 28일), 금융투자(3월5일), 소비자보호(3월6일), 디지털(3월11일), 은행(3월12일), 중소금융(3월13일)부문으로 진행되며,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 혹은 9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금감원은 올해로 15회째
금융위원회는 27일 개혁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고자 마련된 자리다.TF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단장), 임형준 금융위원장 자문관, 박주영(TF 실무팀장), 이효주 청년보좌역, 이종만 대변인실 서기관, 양병권 금융정책과 사무관, 강준모 기획과 사무관 등으로 구성돼있다.TF에선 첫 번째 과제로 청년층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금융 생활을 영위해 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불법적인 고금리 및 금융사기 등으로부터
27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2023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시상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및 각 금융협회장을 비롯한 학교장, 교사, 금융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체험교육・방문교육・동아리 지원 등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농협은행과 한국시티은행, 신한라이프, DB손해보험,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등 6개사가 우수 금
해외 상장증권 거래 시 불편을 완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금융위원회는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에 개인투자자 등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만 해당 상품을 거래할 수 있었다. 외국 증권사에 입고된 거주자의 해외 상장증권은 국내 증권사로 이전 후에 매도해야 했기 때문이다.개정안에 따라 일부 매도거래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외국 증권사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외화증권과 외화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예컨대 △외국계 기업의 국내 임직원이 성
올해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응시율은 예년과 비슷한 85.6%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은 전날 진행된 제59회 CPA 제1차 시험에 총 1만4772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경쟁률은 4.8:1로, 전년 대비(5.3:1) 0.6% 낮아졌다. 선발 예정인원(3000명)을 작년(2600명)보다 400명 확대한 영향이다.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을 득점한 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3000명까지 선발하며,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모두 합격 처리할 예정이다.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1차 시험 합격자를 확인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축소된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기존 DSR은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 대출은 40%, 비은행 대출은 50%의 규제가 적용된다.이번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업권은이 건설‧부동산업 대출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30% 더 쌓게됐다. 금융위원회는 제3차 정례회의에서 '상호금융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이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은 상호금융업권 건설업‧부동산업 대손충당금 요적립률을 저축은행 및 여전사의 PF대출 요적립률 수준으로 추가 강화해 기존 대비 30% 상향 적립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상 1.0%→1.3% △요주의 10.0%→13.0% △고정 20.0%→26.0% △회수의문 55.0%→71.5% △추정손실 100.0%→100.0% 등으로 강화한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자료 제출을 거부한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에 문책경고를 의결했다.금융위는 21일 제3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대부협회는 지난 2022년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실시된 금감원 검사에서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업무에 관한 규정을 변경한 뒤 수차례 보고의무를 위반하는 등 검사를 방해했다.금융위는 대부협회에 '기관경고'를, 관련 보조자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 조치를 각각 내렸다.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금융감독원이 올해 '검사원 풀링제'를 도입, 동일권역 간 검사 부서 인력을 통합 운영한다.금감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중대‧긴급 사건에 가용 검사인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 대응하기 위해 검사원 풀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금융시장질서 훼손행위가 지능화됨에 따라 협업‧연계검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예컨대 다수 은행이 연계된 사항에 대해 일괄대응하고, 증권사-운용사, 보험사-보험대리점(GA) 등에 대해 통합형 연계검사를 실시한다.아울러 권역간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수 권역에
온라인 전용 '오픈뱅킹' 서비스가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신용정보원과 6개 은행(KB·신한·우리·하나·NH·기업)·4개 핀테크사(카카오페이·뱅크샐러드·나이스페이먼츠·당근페이)가 참석했다.금융위는 앞으로 법인도 오픈뱅킹으로 다른 금융사 계좌의 실시간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또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하던 오픈뱅킹 서비스를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정부의 불법사금융 단속 강화에 따라 지난해 검거 건수가 19% 증가했다.정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하고, 지난해 단속 성과 및 불법사금융 척결 과제 후속조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국세청·대검찰청·경찰청·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이후 국세청 및 대검찰청 등을 TF 참여 기관으로 포함, ‘불법사금융 처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