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자동 증가 기대로
주식선물 서비스 잇단 출시

<대한금융신문=장하은 기자> 증권사들이 신규 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주식을 선물 받은 사람은 증권사의 주식 계좌를 터야만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증권사는 신규 투자자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대신증권은 지난 19일 국내주식을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국내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식을 선물하려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메뉴의 주식 선물하기 화면에서 선물할 종목과 수량을 선택한 다음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주식 선물하기 화면에서 선물받기를 선택한 뒤 SMS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대신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신규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토스 증권은 지난 15일 자신이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선물 받는 사람은 선물 도착 알림을 받고,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선물을 수락할 경우 본인의 토스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 받게 된다. 주식은 토스증권 계좌로만 받을 수 있어 계좌가 없는 사람은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토스증권의 이번 서비스는 앞서 두 차례 진행했던 주식 1주 선물받기 행사의 취지를 투자자간의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식 1주 선물받기는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한 이벤트로, 실제 주주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당시 약 200만명 이상의 고객 참여가 이뤄지며 투자 입문 단계의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와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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