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간 900만 계좌 증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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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5000만개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까지 집계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4900만4880개다. 지난 3월 19일 4000만 계좌를 돌파(4006만7529개)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900여만 계좌가 늘어났다.

지난해 3월 6일 3000만 계좌를 돌파(3001만8232개)한 이후 지난해 12월 9일까지 약 9개월 간 500만 계좌가 증가하며 3500만 계좌를 돌파(3503만2957개)한 것과 비교된다.

증권사들이 신규 계좌 가입자를 늘릴 목적으로 무료 주식증정 이벤트 경쟁을 벌이면서 최근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에이치케이이노엔, 원티드랩 등 초대형 IPO가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24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기프티콘이나 현금 대신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선물받은 주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활동계좌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란 현금잔고 10만원 이상 계좌 중 최근 6개월 간 주식매매 실적이 1건 이상 있는 증권계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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