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서비스가 투자자 접점 확대

<대한금융신문=장하은 기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에 불편을 겪던 투자자들과 거래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던 이들까지도 앞다투어 비상장 주식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두나무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자사의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지난 6월 기준 전체 회원 수 대비 2030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

소액투자자 추이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0만원 이하 소액거래자들은 지난 3월 초 대비 5월 약 300% 증가했으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도 3월 대비 6월 약 89%가량 상승했다.

2030 MZ세대는 4050처럼 투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액 위주의 투자를 선호한다. 모바일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며, ‘HIP’ 즉 타인과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익히 알려진 전통의 재테크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열망 또한 강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필두로 모바일 기반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낯선 영역이었던 비상장 주식 시장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이 점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헤매던 MZ 세대의 니즈와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 비대칭성, 거래 불투명성 같은 각종 병폐들의 해소, 비상장 주식 투자에는 고액자산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단 인식 개선도 투자 열풍을 견인하는데 큰 몫을 했다.

두나무는 이러한 변화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혁신 서비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 특유의 깜깜이 거래 방식을 벗어나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안심 투자 환경을 조성했고, 허위 매물, 결제 불이행, 높은 유통 마진 등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허위 정보들이 난무하는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두나무 콘텐츠밸류팀이 집약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해 비상장 주식 시장의 정보 격차도 극복했다. 주요 테마 별로 종목을 분류해 관심 있는 테마 종목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종목별로 토론 메뉴도 개설, 투자자 간 활발한 정보 교류도 지원하고 있다.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 주린이(주식+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비상장 주식 투자에 도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의 쉽고 간편한 UX, UI를 적용했고, 업계 최초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주문 기능을 도입해 시간 제약을 없앴다. 거래 절차 간소화, 편안한 거래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춰 최근에는 3000만원 이하 거래 시 매도인과 매수인이 지정한 가격, 수량으로 협의 완료 및 거래 체결이 되는 바로주문 기능까지 업데이트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MZ세대의 유입을 이끌고 차세대 비상장 주식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앞으로도 비상장 주식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투자자 이용경험 개선과 편의성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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