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대한금융신문=이지은 기자> 하나은행이 2021년 2분기 ‘IRP 수익률’ 5.3%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일 기간 IRP 적립금은 33.1% 증가해 성장률 부문에서도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성과는 장기 투자 자산인 퇴직연금의 특성을 감안해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통해 연금자산의 실질 가치를 증대시키는데 주력한 결과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분산투자 및 생애주기투자가 가능한 TDF(Target Date Fund)를 중심으로 한 투자상품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했으며,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저축은행 정기예금, ELB 등의 고금리 상품 구성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

하나은행이 높은 수익률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들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기인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행내 연금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직원들의 퇴직연금 자산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시켜 왔다.

또한 우수한 퇴직연금펀드를 제공하기 위해 엄격한 사전점검 가이드라인에 부합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분기마다 판매 중인 펀드를 재평가해 성과 및 리스크 관리가 부진한 펀드는 제외 후 상품 라인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8월 중 퇴직연금 사후관리를 위한 수익률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이용자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해당 시스템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원큐 모바일앱에 탑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김미숙 연금사업단장은 “늘어나는 퇴직연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연금 1위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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