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신입행원 일본연수 실시


기업銀 기존직원 해외체험 추진
 
 
은행들이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앞다퉈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해외연수도 은행마다 특색이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신입행원의 해외연수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기업은행은 기존 직원에 주목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일본연수를 실시한다.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지난 2월 신규 채용한 직원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 등 33명이 대상이다.

일본의 오사카와 교토, 도쿄 등 3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신입행원 연수는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현지은행 견학을 통해 국내 은행과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시간도 갖게 되며 팀별로 자유 주제를 설정해 팀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의 역사 및 사회, 문화에 대한 사전학습을 통해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갖는다.

이처럼 외환은행은 신입행원의 역량 강화에 힘쏟고 있는데 반해 기업은행은 기존 직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내달부터 2006년도 해외선진문화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부점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해외선진문화 체험연수는 모두 7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기존 6개 코스 외에 북유럽(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선이 추가돼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상자 선발은 사업본부장 및 지역본부장이 추천한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소속 직원수에 비례해 배정하게 된다.

연수 지역은 서유럽(이태리, 스위스, 프랑스, 영국) 동유럽(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지중해(이집트, 그리스, 터키)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미국동부(워싱턴, 토론토, 퀘벡, 뉴욕 등) 미국서부(샌트란시스코, 라스베가스, LA 등) 등 7개 노선이며 일정은 9~12일로 지역에 따라 다르다.

기업은행은 경영실적이 우수한 직원에 대한 보상 및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해외선진문화 체험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선진문화 체험 연수는 독일 월드컵을 고려해 서유럽과 동유럽 노선은 7월 이후에 실시하게 된다고 기업은행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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