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있어 교두보가 될 산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현지은행인 UzKDB가 지난 9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는 이날 우즈벡 타쉬켄트 소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인수기념식에 참석, 아지모프(Azimov) 재무부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 및 EBRD 등 주요 국제투자기관 인사들과 UzKDB의 향후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물라드자노프(Mulladjanov)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부장관 등과 면담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자원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에 한국계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양국간 경협활성화와 자원개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창록 총재는 “UzKDB은행의 출범으로 산은의 금융노하우와 UzKDB은행의 현지영업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UzKDB은행 인수는 블루오션 개척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산은은 시야를 밖으로 돌려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zKDB은행은 1997년 EBRD 및 우즈벡 국영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은행으로 산은은 지난 2월 61%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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