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출, 카드 망라한 종합통장 개발


농협 건강·결혼 서비스로 女心 공략
 
 
체감경기가 악화될수록 돋보이는 2·30대 여성의 소비성향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종합통장이 개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통장 하나로 여·수신, 카드거래가 모두 가능한 여성전용 종합통장 ‘행복일기’를 오는 29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통장은 요구불 예금을 모계좌로 하고 거치 또는 적립식 예금과 가계일반자금대출계좌를 연결계좌로 하며 BC체크카드의 결제계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통장 하나로 모든 거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된 특징인 셈이다.

이밖에도 여성 자가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남성고객보다 금리나 수수료에 민감하고 제휴서비스나 포인트 활용에 적극적이라는 점, 소비 주도세력으로 떠오른 2·30대 여성고객의 경우 미혼의 직장여성인 경우가 많다는 점 등에 착안해 가짓수는 작지만 알찬 내용의 부가서비스를 구성했다.

수신거래 이용고객에게는 교통재해보장형 공제상품 무료 가입혜택이 제공되고 연결계좌에는 최고 0.4%의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자기앞수표발행, 제증명서 발급, 통장·증서재발행 수수료와 인터넷·텔레·모바일뱅킹을 이용한 모든 전자금융거래 수수료가 면제된다.

여신고객이라면 최고 2.0%의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이용고객은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영화 인터넷예매시 1500원 할인, 이용금액의 최대 0.3%의 탑포인트 적립, 오피스웨이 문구점 이용시 최대 15% 할인, SMS 무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아울러 ‘행복일기’를 개설하는 모든 여성고객에게 웰빙서비스가 제공된다.

농협 분사회사인 목우촌에서 운영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또래오래에서 치킨을 구입하게 되면 품목별로 1000원이 할인되고 심신수련 전문업체인 단월드에서는 15일 무료체험 기회와 신규 입회시 2%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또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나 그 자회사를 이용하게 되면 각각 가입비 15%,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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