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국계 은행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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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지난주 초 미국 뉴욕을 방문, FRB NY의 Geithner 총재 및 주요 국제 금융회사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양국 금융부문 성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돌아왔다.

지난 15일 FRB NY의 Geithner 총재와 만난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양국의 공동검사를 확대 실시할 것으로 제안했으며 신용파생상품 감독에 대한 FRB NY의 감독기술 지원과 한국계 은행들에 대한 자산유지 의무비율 규제의 적용 배제를 요청했다.

공동검사 제안에 대해 Geithner 연준 총재는 환영의사를 밝혔는데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중단된 양국 공동검사가 조만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가진 미국 주요 금융회사 대표와의 회의에서는 향후 우리나라의 금융감독 정책 방향과 금융허브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 자리에서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매년 정례 미팅을 제안받았고 IIF의 ‘디칠리 회의’(금융부문의 다보스회의로 평가되는 국제회의로 격년제로 개최)에서 아시아 세션의 기조 연설자로도 초청받았다.

또한 유럽지역에 이어 아시아지역에도 추진중인 주요국 금융감독기관장과 금융회사들간의 정례회의가 시행될 경우 의장자리를 맡아달라는 제안도 받았다.

뉴욕 일정 이튿날에는 Asia Society와 US-Korea Business Council이 주최한 조찬 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 경제 발전과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 및 성장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금융허브 추진 현황 및 금융당국의 규제개편 방향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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