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수탁고 증가 영향


금융감독원이 46개 자산운용사의 2005회계연도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이 전기 대비 286% 증가한 33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큰 폭의 증가이유는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는데 실제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전기 10.5조원에서 34.8조원으로 24.3조원(23.4%)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운용보수는 전기 2854억원에서 5580억원으로 2726억원(95.5%)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맥쿼리신한(1100억원), 삼성(313.6억원), 미래자산(265.7억원), KB(210.4억원), SH(191.9억원, 옛 조흥투신) 순으로 높은 세전이익을 시현했다.

아울러 46개 자산운용사 전체의 ROE가 전기 5.4%에서 16.1%로 증가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말 현재 수탁고는 주식형·혼합형펀드의 수탁고가 골고루 성장함에 따라 190.7조원이었던 전기 대비 30.6조원(16.0%) 증가해 221.3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전기 10.5조원에서 34.8조원으로, 혼합형펀드의 수탁고는 전기 32.8조원에서 43.4조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대한(21.12조원), 한국(19.35조원), 삼성(19.09조원), 우리(13.74조원), KB(13.24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 및 랜드마크는 합병으로 인해 수탁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탁고가 10조원이 넘는 대형 자산운용사는 대한, 한국, 삼성, 우리, KB 등 5개사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