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이 급속한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금융서비스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자봉 연구위원은 금융서비스의 전자화로 서비스의 비용 절감과 다양화가 이뤄진 반면 서비스 제공자의 이질성과 서비스의 안정성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금융의 발달로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가격이 전통적인 창구서비스 가격에 비해 1/4 수준으로 감소했고 탐색비용과 거래비용의 감소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결제를 실현한 것은 물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융서비스의 전자적 및 네트워크 통신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증가시킴으로써 금융서비스가 전산오류 등 운영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으며 네트워크의 공개성 특성으로 인해 금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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