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외국사 적극적 확대 영향


생명보험 전체 수입보험료 중 방카슈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판매구조 변화는 중소형사 및 외국계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 뉴욕, 푸르덴셜생명을 제외한 19개 생명보험사는 2005회계연도(05.4.1∼06.3.31)에 방카슈랑스를 통해 총 4조8603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형사의 적극적인 은행과의 제휴로 전년도 대비 1조1000억원 가량이 증가했으며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사가 1조4153억원, 국내 중소형사 2조2671억원, 외국계사 1조1779억원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판매가 전체 보험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방카슈랑스 시행 첫 해인 FY2003 4.9%에서 FY2004 7.0%, FY2005 7.9%로 상승했다. 대형3사의 경우 방카슈랑스 판매비중이 FY2005 현재 3.5%에 불과한 반면 중소형사와 외국계사는 각각 21.9%, 11.1%에 달했다.

보험설계사 조직이 취약한 중소형사 및 외국계사들이 방카슈랑스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방카슈랑스 비중 증가로 보험설계사의 판매비중은 하락세를 이었는데 중소형사의 경우 방카슈랑스 시행 이전(FY2002)에 비해 26.1% 포인트, 외국계사는 15% 포인트 하락했다.

방카슈랑스 시행 이후 당기순이익은 국내 중소형사(전년대비 1000억원)와 외국계사(1500억원)는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대형3사(2600억원)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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