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운영방식 혁신 장애물로 지적


‘Pay-as-You-Live’ 보험 대체
 
IBM ‘보험산업 2020 메가 트렌드’ 연구 발표
 

전세계 보험업계는 앞으로 15년에 걸쳐 가치창출과 장기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으로 차별화된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창출하는 일련의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IBM 비즈니스가치연구소는 지난 1년간 전세계의 영향력 있는 주주와 주요 보험기관을 운영하는 40여개 글로벌 보험업계 임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미래 보험업계에 예상되는 트렌드를 발표했다.

IBM의 ‘보험산업의 2020 메가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무수한 우연한 사건을 반영하는 ‘Pay-as-You-Live 보험’과, 리스크 방지를 강조함으로써 비용과 클레임을 줄이는 ‘적극적 리스크관리’, 그리고 비용은 줄이고 제품 호감도는 증대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수십년 된 기존의 보험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 보험업계의 낡은 표준은 수확체감점에 거의 도달해 지속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고객 인구통계 변화, 온라인 정보 소스의 급증, 그리고 세계화 등이 보헙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다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부분 설문응답자들은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하며, 현행 운영 방식이 혁신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지속해왔던 오늘날의 운영 형태를 고수함으로써 성공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제 이런 시스템들은 앞으로의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변화하는 고객인구통계, 새로운 기술, 규제 변화 등을 비롯해 새로운 다양한 요소들이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또 한가지 사실은 업계가 ‘상품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것들이 연결돼 있는 2020년, 보험 계약자는 상품에 훨씬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능력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보험대리점의 개념은 결국 ‘중재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고 개인 소비자들은 보험과 투자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조언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중재자 (Financial Services Advocates)’를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전통적인 대리점 채널은 2020년까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지만, 스마트 소프트웨어와 유급 중자재 모델의 양상으로 변모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2020년 보험산업에 예상되는 네가지 메가 트렌드다.

첫째, 기술이 가치 사슬을 가상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춘다.

새로이 밀려들어오는 신기술은 전통적 가치 사슬의 안팎으로 틈새 서비스의 수를 증대시킬 것이다.

향후 10~15년 안에 소비자와 기업의 요구에 맞춰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가상화된 보험회사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소비자들은 더욱 적극적이고 해박해질 것이며, 비전통적 보험기관에 지갑을 열 것이다.

현대 정보 네트워크 영향력 증대와 최종 소비자에게 재정적 책임이 전이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서비스와 편리성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보험 신청자 및 계약자들이 그들의 기대에 끊임없이 부응하는 보험기관으로 신속히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주요 보험 상품들은 역동적이며 더욱 일관된 사업 성과를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과 개인화를 중시하는 전세계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보험회사는 보다 유동적으로 적용가능한 상품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기술은 센서 네트워크와 개선된 프라이버시 규제를 통해 보험 회사들이 고객에게 상품을 실시간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게 한다.

넷째, 규약 통일과 공공연한 산업 표준 이용은 보험 비즈니스를 글로벌하게 확장시킨다.

전 산업에 걸친 글로벌화와 효율성에 대한 요구는 전 지역에 걸쳐 소비자와 기업 표준 요구를 강조하고 자동화를 증대시켜, 전 지역에 걸쳐 소비자와 기업 보호를 일치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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