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본사 산업 인텔리전스 솔루션 담당이사 데이빗 핫틀리


 삼성생명 ‘사기방지’ 구축사례 글로벌 소개

 보험업계, 각종 규제 대응에 BI 솔루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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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험업계는 각종 보험상품 유통채널 확산, 규제 등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짜기 어렵다”

한국적 상황을 보듯 해외 보험업계 트렌드도 ‘채널확대’와 ‘규제강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S 본사 산업 인텔리전스 솔루션 담당 데이빗 핫틀리 이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보험업체는 다이렉트 보험의 탄생, 방카슈랑스, 유통채널의 다변화 등으로 차별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핫틀리 이사가 꼽은 글로벌 보험업계 주요 트렌드는 △자동차 보험 가격경쟁 △사기의 증가 △솔벤시II 시행 등 규제강화 △유통채널 다각화(편의점, 할인점, 은행의 보험상품 생산) 등이다.

그는 “특히 사차익이 늘어가는 글로벌 보험업계는 ‘예측적 모델링’을 통해 사기방지, 솔벤시II, 돈세탁 방지 등 규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측적 모델링(Predictive Modeling)’은 향후 비즈니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로 보험사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마이닝을 구현할 수 있다.

보험업계는 이를 통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핫틀리 이사의 주장이다.

핫틀리 이사는 “자동차 보험의 예를들면 이미 가격경쟁은 그 수위를 넘어섰다”며 “상품 자체가 모방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사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생명보험 역시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어 보험요율 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지급 보험금을 늘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핫틀리 이사는 솔벤시II 규제의 경우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리포팅 보고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화된 툴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험업계 글로벌 트렌드에 SAS는 자사 BI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각종 솔루션을 통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핫틀리 이사는 강조했다.

현재 SAS는 삼성생명에 공급한 보험사기 방지 솔루션, 돈세탁 방지 솔루션, 채널관리, 운영리스크 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덧붙여 보험사 요율 산정을 편리하게 지원하는 ‘레이트 메이킹(rate making)’, 마케팅 지원에 ‘캠페인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을 포진시켰다.

핫틀리 이사는 “이들 솔루션은 SAS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플랫폼(EIP)에서 종합적으로 구동된다”며 “컴포넌트 형태로 필요한 솔루션을 별도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400대 기업이 SAS와 공동으로 보험요율 산정 등 적극 협력중”이라며 “현업의 이같은 지원이 SAS의 각종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기술적인 특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핫틀리 이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글로벌 보험업계와 삼성생명 사기방지 솔루션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보험권 전략을 수립하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본사 정책에 부응, SAS코리아도 오는 2007년 채널 다각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 사기방지 분야, 리스크 관리 시장 대응 등 영업의 수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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