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부문 중심 실적 증가세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정보전자소재 및 산업재 사업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호조세로 1122억원(전년대비 9.4%)을 시현했다.


부문별로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851억원(전년대비 63.9%)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LG화학의 4분기 영업실적을 견인했다.


이같은 실적향상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으로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NCC가 3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합성수지(PE, PP 등) 또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PVC&가소제 부문에서는 옥소알콜(2EH 포함)의 시장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강세로 가소제 부문이 큰 폭의 수익 호전을 기록해 수익 증진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07년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수익 견인으로 실적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석유재고 증대에 따른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과 중동의 신규설비 증설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호조 전망으로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NCC부문의 감가상각비 감소(06년 1850억원, 07년 1150억원(E))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 가장 실적이 부진했던 PVC의 저수익 생산라인 감축(총 56만톤 중 6만톤 가동중단)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산업재 및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수익성 또한 점진적인 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산업재 사업부문의 경우 정부의 신도시 추가건설 계획으로 전방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고부가 브랜드인 ‘Z:in’ 활성화로 수익 증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도 편광판의 경우 판가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대만 등 해외 판매비중 확대 및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수익 개선 노력 등으로 수익성 재고가 기대된다.


또한 LG화학은 2차전지의 경우에도 원통형 및 폴리머 중심의 2차전지 사업 강화로 인해 적자 축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 경쟁 완화에 대한 기대

 

 

국내 은행/은행지주사의 4분기 순이익은 저조할 전망이다.


이같은 원인은 신한은행, 부산은행의 명퇴 비용과 일부은행의 보너스 지급, 임금인상 등 판관비 증가로 인해 작용한 결과로 분선된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방식 변경에 의한 추가충당금 전입 부담과 미사용한도 등 충당금 적립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순이익의 긍정적인 요소는 대우건설 매각으로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이 이익실현 했으며 3분기 대기 4분기 순익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은행/은행지주사는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의 경우 과세 충당금 때문에 3분기 순익이 급감한 영향으로 4분기 순익 증가율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6개 은행/3개 은행지주사의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42%,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1조 40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7년 은행업종은 대출 규제와 신용위험 상승, 건전성 관리 등의 이유로 지난 2006년에 비해 경쟁이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4분기 아파트 가격의 급등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종합적인 신용위험이 상승하면서 은행의 대출 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이 추가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성장세는 적어도 1분기는 급감할 것으로 보이나 연간 기준으로 대출 성장이 국내총생산(GDP) 성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이유는 2007년에도 아파트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대기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1인 1건 규제도 1년간의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거시 경제적인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는 영향도 있다.


순이자마진(NIM) 측면에서는 2007년 1분기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CD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상승하고 있어 순이자마진(NIM) 또한 상승할 여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업은 대출부문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 실수요 가계 대출 등을 통해 적정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완화와 시장 금리 상승 등을 통해 NIM 회복의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1분기 주가는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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