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제도 개선방안 정부 건의

투자수익률, 자산운용능력 강점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퇴직연금시장에서 은행 및 보험업권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회사의 퇴직연금 영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증권업협회(이하 증협)는 신문과 라디오 등을 통해 퇴직연금시장의 확대를 위한 정부 및 증권회사 등의 퇴직연금 홍보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증협은 근로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상향조정 등 세제 인센티브와 퇴직연금 취급상품의 확대 등 퇴직연금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 및 감독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가입자 수 기준으로 연초 4.5%에 불과했지만 연말에는 11.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2006년 하반기에 있었던 주요 공기업(5개)의 퇴직연금사업자 선정에 있어서 증권업계가 다른 업권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수의 사업자로 선정돼(총 25개사업자 중 10개) 퇴직연금시장에서 증권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같은 성과로 각 증권사는 퇴직연금 영업 강화를 위해 외부인력 확충 및 내부 조직 정비, 지점 직원들에 대한 교육 등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다.


또한 각 증권사는 퇴직연금제도에서 자산이 장기적으로 운용되고 향후 저금리 기조로 인해 투자수익률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다른 업권에 비해 우위에 있는 자산운용능력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근거로 증협 한 관계자는 “작년에 11.5%였던 증권업계의 퇴직연금시장 점유율이 2007년 2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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