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작업진행

CI 변경도 추후 검토

 

 

“화재보험협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회원사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 건물에 대한 화재예방 및 소화시설 안전점검은 손해보험협회에서 맡아도 되는 것 아닌가. 손해보험 영역인데 굳이 별도의 협회를 운영할 필요가 있는가.”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재보험협회) 회원사들은 화보협회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재보험협회의 입지가 예전보다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극에 달하자 화재보험협회가 생존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조직 쇄신과 업무 효율성을 배가하기 위해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이디엘(Arthur D. Little, Inc), 베어링포인트 등 2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만간 이들이 제출한 컨설팅 제안서를 토대로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정무 화재보험협회장은 “외부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반해 협회 조직이 이러한 변화에 둔감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발전 및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사안일주의를 버리고 회원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진다.


또 화재예방 활동 등 협회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부각하기 위해 CI(기업이미지 통합) 변경도 계획 중이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비전, 경영전략, 사업포트폴리오 등에 관한 종합컨설팅(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CI 변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I는 오는 5월 창립 35주년에 맞춰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고 신속 복구를 통한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특수건물의 화재예방 및 소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손해보험 리스크 관리 △국가 중요보안시설에 대한 손실예방, 보험인수 및 보상 △종합 방재컨설팅을 통한 대규모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 △시험·연구·인증을 통한 방화제품의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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