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일일업무 6시반까지 집중 처리

생산성 향상 및 퇴근시간 정상화 도모

 신한은행이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마감업무 집중제’를 운영하고 있다.
‘마감업무 집중제’는 개인별 또는 영업점 별로 상이한 영업시간 종료후의 일일 마감업무 프로세스를 일정 시간 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강제성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영업점 마감업무는 일일 단위의 업무 결산을 요구하는 계리 처리 중심의 창구마감, 공과금, 교환, 모출납 마감, 일일 마감(점마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마감업무 집중제’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는 매일 단순 반복되는 영업점 마감 업무 처리시간이 평균 255분(4시간 25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 혹은 영업점 별로 상이한 마감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해야 하는 현실도 ‘마감업무 집중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영업점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마감업무 집중제’는 영업 시간이 종료되는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150분간 운영되며 마감업무 프로세스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마감업무를 조기에 완료, 궁극적으로는 영업점 직원들의 퇴근시간 정상화를 꾀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집중처리 시간을 별도로 구분하는 등 각 단계별 세부운영 기준도 마련해 놓고 있다.
먼저 집중 1단계인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점포에 남아 있는 고객 업무와 영업시간 중의 미처리 업무, 시재 마감 후 인수도 등록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어 집중 2단계에 해당하는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는 창구마감, 공과금마감, 교환지출 등록, 자동화기기 마감, 모출납 마감, 중요증서 마감, 일일 마감등록 등 계리 처리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끝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는 결재 및 정리로 일일 마감 업무를 마치게 된다.
한편 신한은행측은 ‘마감업무 집중제’와 관련 영업점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시범 운용 결과 영업점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정도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영업점장에게 마감업무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한편 지연되는 업무 또는 직원을 적절히 지도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월별 마감시간을 점검해 상습적으로 늦는 직원과 늦는 업무의 원인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감업무 집중제’의 시행에 따라 영업점의 직원들은 영업시간 종료 후 최우선적으로 창구 시재 마감 및 인수도 처리를 하게 된다.
집중시간에 걸려오는 외부 전화는 후선 책임자가 적극 응대함으로써 업무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물론 마감 이후에는 마케팅 및 고객관리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마감업무 집중제’가 정착되면 영업점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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