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중국모델에 대해 가격인하

2007년 상하이VW, 상하이GM 등의 완성차 업체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같이 가격인하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판매량 감소세가 진행됐다.

기아차의 중국시장 월판매는 지난 2006년 4월 월간 최다 판매량인 1만3022대를 기록한 이후 천리마의 모델 노후화에 따라 그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1월 리오 추입 이후 소폭 증가세로 반전해 2007년 4월에는 957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이후 하락 추세이며 2006년 2월 3.5%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고 2007년 4월에는 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감소 주요인은 모델 노후 및 가격인하 미실시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 23일에 발표된 가격인하 계획에 의해 기아차 중국공장의 순이익률은 2006년 0.4%에서 -0.6%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부분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은 본사와 슬로바키아로 판단되며 이 두 곳의 수익성 여부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아차의 본사 손익이 재료비, 판관비 등의 성공적인 비용통제와 내수 RV시장 회복세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낮은 노무비와 재료비 Ceed의 성공적인 판매에 따라 조기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내부 효율성 개선 우호적 상황 전개

 

대한항공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제 여객부문을 통해 국내 여객 부문과 화물부문의 부진을 상쇄시키고 있다.

화물부문의 경우 전세계적인 교역량 증가와 중국 합작사 설립 등을 통해 지속적인 운송량 증가가 기대된다.

여기에 내부적인 효율성 개선과 유가와 환율이라는 주요 외부 변수마저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여행 수요가 견인하는 국제 여객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한공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 여객부문은 지난 30년간 연평균 16% 증가했고 2010년까지도 연평균 10%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국자수 증가를 통해 대한항공의 성장엔진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국내선도 제주 노선 등 수익성 높은 노선에 선별적인 취항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시도할 전망이다.

또한 화물부문은 기업의 생산공장 해외 이전과 국내 IT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글로벌 교역량 증가와 미국, 유럽의 경제성장,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과의 합작사 설립 등을 통한 운송 물량 증가를 통해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회사는 이어 내부적 효율성 개선과 외부적 변수도 긍정적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는 대당 항공기 운항시간 증가와 같은 내부적인 효율성 개선 효과와 원화강세, 유가 하향안정 등과 같은 외부 실적 변수도 우호적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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