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 23일 호주시장에서 4억 호주달러(3.2억 미달러 상당)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3년 만기로 변동금리부 2.5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부 1.5억이 각각 발행됐고 발행금리는 호주달러 변동기준금리 +30bp(미 달러 기준 Libor + 23bp수준)로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맥쿼리은행과 토론토 도미니언 증권을 공동주간사로 해 지난해말 설정한 호주달러 MTN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됐다.
캥거루본드는 외국기업이 호주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을 말하며 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국제신용등급 ‘A-’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이 필수적이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호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서 캥거루 본드 발행에 대비한 투자자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그 결과 이번 발행이 호주에서 신한은행의 첫번째 채권발행었는데도 호주내 투자자에게 대량주문을 받아 성공적인 딜로 연결돼 신규시장 해외 외화자금조달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