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행장 재임 기간은 혁신이 키워드

우리은행의 새로운 혁신운동인 ‘포스업 혁신’은 박 행장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취임 이후 줄곧 우리은행 전반을 관찰해 온 박 행장은 여러가지 외부적 위기에 대비하는 임직원들의 준비태세와 각오 그리고 전의(戰意)가 많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우리은행에 대한 외부의 시각과 평가는 물론 최근의 금융환경이 자못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은행 내부의 시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 행장은 강한 정신력과 도전의식으로 무장된 전사화(戰士化)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포스업 혁신’은 박 행장의 이같은 진단과 처방이 투영된 작품이다. 이른바 목전의 위협을 위한 혁신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선제적인 혁신이 바로 ‘포스업 혁신’인 것.

이에 따라 박 행장 재임 기간은 ‘포스업 혁신’이 경영의 근간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경영기획본부는 ‘포스업 혁신’을 은행의 경영목표 달성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하고 각 사업본부별 전략과제를 수렴하고 있다.

결국 조직 단위의 혁신 추진 실적과 개인의 혁신 정도가 향후 3년간 성적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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