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한중간 금융분야 민간협력 다져

한중 양국간 금융분야에서 민간협력 초석을 마련한 하나금융전문과정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개설됐다.

하나금융그룹은 고려대 및 중국길림대와 공동으로 중국내 금융전문가를 양성하는 제2기 하나금융전문과정을 오는 20일까지 중국길림대학에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동북 3성 지역의 금융인, 기업인, 경제관료, 대학원생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중 금융인, 기업인, 경제관료 등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실무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과정 수강생 중 금융인들의 비중이 작년 30%에서 45%로 올라 지역금융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또한 지역금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분야의 강의를 작년에는 6개에서 13개로 대폭 늘렸다.

전체 강의프로그램 설계는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담당하고, 고려대에서 커리큘럼 및 강의를, 길림대에서 학생모집 및 학생지도를 맡아서 진행한다.

강의내용은 이론 및 실무분야와 특강 등 3분야로 구성돼 △이론분야는 시장경제원리 및 재무기초 등에 대해 고려대와 길림대 교수 14명이 △실무분야는 소매금융, 부동산금융 등을 하나금융그룹 실무전문가 13명이 맡는다.

또한 특강으로 미국 외교정책과 한반도 삼각구도, 한국기업의 투자가치와 경쟁력 등에 대해 전현직 경제관료와 하나금융그룹 CEO 등 17명이 강사로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나금융과정이 중국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잠재고객인 중국인들에게도 하나금융그룹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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