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사장 "특화전략 통해 빅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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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대표 남영우)이 남다른 경영전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남영우<사진> 대표의 창의적 경영마인드를 앞세워 지방영업 특화전략, 외자유치를 통한 자본확대 등 타 증권사 전략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남 대표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향후 업계 톱5 입성을 1차 목표로 정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증권사 수위 자리 진입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 회사의 중장기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미래전략팀을 신설했으며 자산관리영업 강화 및 상품개발 능력 보강을 위해 상품개발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또한 장외파생상품 및 신탁업 시장 진출 위해 결제업무팀을 신설했고 수도권 및 광역도시를 제외한 지방지역 대상으로 영업 강화 차원에서 신채널 영업팀을 신설했다.

특히 신채널 영업본부를 통해 지방공략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채널 영업본부가 추진 중인 지방영업 강화는 지역농협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264조원 규모의 블루오션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금융업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영업인력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CS, 사고예방 교육 등 영업활동을 위한 제반교육을 실시한 후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는 아웃도어 세일즈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같은 지방 특화전략은 지난 90년대부터 지방의 개인투자자에 집중적인 영업을 통해 미국의 7대 증권사로 성장한 에드워드존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우선 9월까지 영업사원을 모집해 남양주, 파주서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외형 확대를 위한 성장도 적극 도모한다.

수익확대 및 유상증자, 추가적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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