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3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증자의 신주발행가액은 18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200만주를 발행한다.

증자 추진과 관련 교보생명은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계약자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장 전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보생명 대주주는 신창재 회장 및 특수관계인(53.02%), 대우인터내셔널(24%), 자산관리공사(11%), 재경부(6.48%), SBI홀딩스(4.99%), 소액주주(0.5%)로 구성돼 있다. 이중 재경부 지분은 자산관리공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