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3000계좌 개설

편리한 부가서비스 매력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전상일)이 CMA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동양종금에 따르면 현재 CMA 계좌수는 150만 계좌(8월 21일 기준), 잔고 5조 3359억원(8월 21일 기준)으로 2007년 상반기(1~6월말)에만 50만 신규계좌 개설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CMA시장 점유율 43.5%(7월말 계좌수 기준)로 증권사 중 단연 돋보이며 CMA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동양종금의 CMA 성공비결은 종금형CMA의 예금자보호 혜택을 받는 안정성 외에 고객편의성을 강화한 부가서비스에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휴대폰을 통한 CMA거래 및 이체·잔고조회, 금융상품 매매 및 정보 제공 등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시했고 CMA체크카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위해 삼성, 현대, 롯데카드와 제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7월에는 홈페이지내 CMA고객 전용 스피드뱅킹 서비스를 실시, CMA 계좌이체, 조회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자산 현황 조회 및 펀드일괄관리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CMA고객전용 미니HTS를 선보였다.

아울러 동양종금은 입·출금 업무 강화를 위해 ATM(현금자동입출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ATM 제조업체인 노틸러스효성과 제휴해 연내 주요 지점에 ATM기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1차로 본점 등 골드센터 영업부와 인천, 수원 지역에 20대를 우선 배치했다.

또한 현금지급기 업체 나이스, 마이캐쉬존과 제휴해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24시간 현금인출과 잔액조회가 가능한 24시간 현금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부가서비스는 은행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제공, 주거래 통장 서비스 및 안정성과 함께 급여생활자에게 어필하며 기존 증권고객층외 은행을 비롯한 타금융권 고객 이동을 주도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현재 하루평균 3000개 계좌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자통법 시행 전 300만 계좌 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