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현지법인 출범식 개최

선진시스템으로 제2 내수시장화

 

▲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출범식에 참석한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중국시장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지난 3월 법인자격을 획득한 중국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가 현지 내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4일 북경 왕부반도호텔에서 한중 양국 주요고객 및 보험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 현지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현대해상이 전액 출자한 중국법인은 자본금 2억위안(약 245억) 규모로 현지 채용인력을 포함해 28명으로 운영되며 현대해상이 1997년 북경에 사무소를 열고 한중 교류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지 10년 만에 현지법인으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이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에이엠 베스트사로부터 최근 4년 연속 신용등급 Excellent를 획득, 탁월한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현대해상의 저력이 현대재산보험을 통해 중국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기 현지화를 통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선진화된 보험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시스템을 중국 보험사와 공유함으로써 중국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교민과 한국기업에 대한 양질의 보험서비스 및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경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 보험사와 차별화된 고급형 상품과 완벽한 보상서비스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핵심인재를 확보, 집중 육성하고 현지인 중심의 회사경영을 통해 단기간 내에 중국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2일 법인설립 최종 승인을 받은 현대재산보험 유한공사(총재 박인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기업 및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 동산, 도난 등 재산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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