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前신한연구소장 조직론 발간

강력한 리더십과 정신력이 비결

신한銀 5천권 구매, 직원에게 배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의 성장에는 신한문화라고 일컬어지는 독특한 조직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신한인들은 뜨거운 열정과 팀웍으로 표현되는 남다른 응집력과 조직과 개인을 일체화하는 강한 주인정신을 신한문화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80년대 초반 출범한 신한은행은 과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이같은 차별화된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왔을까?

신한문화를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는 이승재 전 신한종합연구소장이 조직론(The Organization)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전 소장의 조직론은 그가 신한종합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해 리더십과 조직관리가 성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 소장은 부친인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신한은행 창립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강한 정신력이 신한은행의 성공을 가능케 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관료화의 방지와 권위주의를 배격한 것도 또다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누구보다도 신한은행의 성장 과정을 잘 알고 있는 라응찬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그룹 성공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여겨온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명쾌한 해답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이 전 소장의 조직론은 신한은행 창립 때부터 신한문화의 원천을 다룬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라 회장은 또 신한금융그룹의 성장 과정에서 새 가족이 된 임직원들도 이 책을 통해 신한문화의 원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 전 소장의 조직론을 5000권 이상 별도로 구매해 영업점의 부지점장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배부했다.

<趙誠俊 기자>sungj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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