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사 챙기기 등 자율실천 사항 선정

관계를 망치는 말 10가지 사용 않기로

 

우리은행이 끈끈한 정이 흐르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이 정이 흐르는 문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상하간 혹은 동료간 소통과 대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직원 2,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소통과 대화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심 또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실을 입증하듯 무려 92%에 달하는 직원들이 정이 흐르는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끈끈한 정이 흐르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행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미 실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자존심 살려주기 △칭찬하기 △직원애경사 챙겨주기 △패밀리 의식을 저해하는 장벽 없애기 등 자율실천 사항을 선정해 중점 체크하고 있다.

아울러 패밀리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항목을 별도로 지정해 실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정이 흐르는 문화를 체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말을 선정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 직원은 정이 흐르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패밀리 의식과 소통의 원활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직원들을 가족처럼 배려해 일체감을 유도하는 패밀리 의식과, 부점내 상하/동료간 서로의 의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소통의 원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정이 마르는 주된 원인으로는 관리자들의 과도한 업적 독려를 첫번째 이유로 꼬집었다.

이어 대화의 부재,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대화로 인한 소통 부족을 삭막한 배경으로 지목했다.

<趙誠俊 기자>sungju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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