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확대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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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2일 여의도공원에서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철회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전국 각 지역에서 약 1만5000여명의 보험모집조직이 참여해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 확대시행(2008년 4월)계획 철회에 대한 보험인들의 의지를 국회,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 등에 천명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3차례 걸친 보험모집조직의 집회를 통한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 등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모든 보험인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 당국의 불성실한 행태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고 다시금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철회를 위한 보험인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보험모집조직 집회 후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철회를 위해 단식투쟁에 들어간 보험대리점협회 김소섭 회장은 73세 고령의 나이로 인해 지난 1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보험사와 설계사들은 무리한 방카슈랑스 강행으로 보험인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마저 시행된다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 재경부 등을 대상으로 앞서 입법발의 돼 있는 보험업법의 조속한 입법 통과를 촉구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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