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 인증

기업시민을 자청하고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교보생명 다솜이재단이 금융권 사회적 기업 1호로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노동부는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기업 36곳을 선정하고 지난 20일 이들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36개 사회적 기업을 대표해 안재웅 다솜이재단 이사장이 인증서를 받았다.

다솜이재단은 이번에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 중 최대 규모로 금융사가 배출한 유일한 사회적기업으로 기록됐다.

다솜이재단 봉사단은 230여명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월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재단법인 다솜이재단을 설립하는 등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사회적기업 출범을 위한 독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일반인 대상의 유료 간병서비스 사업도 진출하면서 수익창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간병인을 선발하는데 재투자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관계자는 "기업지원에 의존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이번 인증의 의미를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다솜이재단에 매년 17억원의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솜이재단이 간병서비스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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