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지원 자격 하향 조정

학력파괴 창의·독창적 선발

 

그린화재가 독특하고 파격적인 입사지원 조건을 제시하며 회사를 이끌어갈 새내기 발굴에 나섰다.

그린화재는 오는 21일까지 영업, 관리업무, 보상 등 전 부문에 대한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학력배제는 기본이고 파격적인 인사정책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 독특한 가치관을 가졌다면 도전해라. 당신이 골칫덩어리여도 상관없다 등 무조건, 무제한 인사원칙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권은 학력에 근간한 우수인재 채용이라는 기본 원칙을 가져왔다. 특히 금융사의 꽃으로 대변되는 은행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수백 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도 불사해야하는 등 금융권 취업문턱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실정인 게 사실이다.

그린화재는 해외공항, 등산, 소주 마시기, 절대 미각, 알바, 국제 인간관계,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 고수는 물론 무한한 열정과 노력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신만의 재능과 특기가 있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와 사회에서 괴짜취급을 받으며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취업시장에서 소외당하는 지원자를 특별우대 한다는 색다른 채용방침도 강조했다.

그린화재 김성기 인사부장은 "2008년도 신입사원 모집은 학력 무제한, 자기추천 입사제도, 무한 창의력, 젊은 도전정신 등 파격적인 인재상을 통해 무한채용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학력, 성별,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는 인사원칙을 통해 활력 넘치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용광로처럼 끓는 조직을 만들고자 열린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사 지원은 그린화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다운 받은 후 우편, 방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접수 가능하며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다면 면접 및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그린화재의 인사정책이 보수적인 금융기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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