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용 경영정보시스템 개발, 가동

대한생명은 임직원들이 한눈에 경영데이터를 확인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영정보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속도경영을 예고했다.

대한생명은 최근 회사전체의 영업 관련 지표, 고객서비스 관련 민원 등 다양한 경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경영정보시스템(EI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최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임원들을 위한 것으로 기존에 회의자료 작성에 주로 사용하던 파워포인트, 엑셀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없이 경영정보시스템 내에 회의지원시스템을 이용해 임원들이 쉽고 빠르게 회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한생명은 이 시스템을 통한 회의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주 신은철 부회장과 120여명의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용인소재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정보시스템(EIS)활용 서바이벌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IS 활용의 자웅을 겨루는 이 날 경진대회는 정보사냥대회와 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보험영업본부, 상품고객실 등 본사 34개팀과 전국 7개 지역본부의 수장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제시한 15개의 정보를 경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20분 안에 찾는 정보사냥대회였다.

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발표에서는 41명의 임원들이 경영정보시스템에 미리 구축된 400개의 정형화 된 화면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 즉석에서 제시된 회의 주제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 발표하는 능숙함을 보였다.

신은철 부회장은 "빠른 정보수집과 회의문화 개선은 스피드 경영의 근간"이라며 "경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야한다"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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