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설득에서 쟁의까지

구체적 전략 및 플랜 공유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방카슈랑스 4단계(2008년 4월 예정) 시행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생명보험, 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전략적으로 제도철회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양 보험 노조위원장 및 상근간부는 지난 20일 제일화재 본사 강당에서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 철회 투쟁을 재차 결의하고 앞으로의 투쟁방향 등에 대한 투쟁 마스터플랜을 공유했다.

이날 노조는 국회, 정부 인수위원회 및 재경부를 압박하는 한편 양 보험조직간 연대, 쟁의행위, 파업 등을 통해 투쟁수위를 높여가야한다는데 공감했다.

우선 국회 재경위 범안심사소위, 재경위 전체 및 법사위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방카슈랑스 철회 의원입법안을 위한 법안심사소위 개최를 독려함과 동시에 설계사와 연대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재경위 및 법사위) 사무실 항의방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만간 꾸려질 대통령직 인수위를 방문, 방카슈랑스 철회를 위한 설득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러한 설득 및 투쟁에도 불구하고 뜻이 관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설계사, 대리점, 기타 금융노조와 연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집회 때는 각 노조가 상호이해 관계가 있는 업무 취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성명서 형식을 통해 천명키로 했다.

보험노조는 보험사의 지급결제업무 취급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노조(은행 등)는 금융노조원의 업무 강도를 높이는 방카슈랑스 확대를 반대한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자회견, 위원장 단식농성 등의 쟁의행위도 계획중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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