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지원기능 대폭 강화

2010년 60개 지점 증설

동부증권(대표 김호중)이 2008년 사업전략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동부증권은 2008년 중점 전략으로 리테일영업 활성화를 선정, 조직을 재구성하고 영업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20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영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지점영업 지원을 위해 리테일영업지원 기획팀, 위탁영업지원팀 신설 등 지점영업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했다.

특히 위탁영업지원팀 산하에 투자정보파트를 구성해 영업직원에 대한 지원업무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법인고객에 맞춰진 리서치자료를 각 지점에 제공해 왔다.

이로인해 지점영업직원들은 개인고객 및 소규모 법인고객을 위해 자체조사를 하는 등 과중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투자정보파트는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종목 분석 및 펀드상품 분석 등 리서치지원을 담당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상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PC메신저와 휴대폰 SMS를 통해 고객들에게 추천종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785 레이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지점영업지원을 통해 이 회사는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영업,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소매영업과 법인영업, 주식중개,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 증권사 업무영역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증권 기획팀 박준호 과장은 “그 전까지 고객문의가 왔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투자정보파트를 신설하게 됐다”며 “지점영업직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영업에만 집중하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사업부 및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고객지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증권은 지난해 6월말 김호중 사장 취임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0년까지 현재 31개의 지점을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이같은 성장속도에 대해 평소 직원들에게 ‘변화와 스피드’를 강조하는 김호중 사장의 경영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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