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올 상반기 전망

세계적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2008년 상반기 아태 지역의 해외 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스타카드는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트래블 인덱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년 대비 해외 여행객이 뚜렷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곳은 중국(12.4%), 오스트레일리아(12%), 한국(10.8%), 말레이시아(6.8%), 뉴질랜드(6.5%), 필리핀(5.9%) 등이다.

한국은 해외 여행객 수가 향후 6개월 동안 6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견됐다. 개인적인 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 원천은 구전(Word of Mouth, 42.2%)이었고 여행사 및 지역 전문가 (22.9%), 인터넷(20.2%)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안전(50.5%)이었고 다음이 언어·의사소통 문제(33.9%)와 음식 및 식수(22%)였다.

비즈니스 여행의 경우 한국 응답자의 31.7%가 지난 12개월 동안 비즈니스 여행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한국 여행객들은 일본(43.3%)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그 다음은 중국(41.3%), 미국(26.9%) 순이었다.

또한 한국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66.3%)으로 나타났고, 아시아나(18%),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2.9%)이 그 뒤를 이었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아태 지역 경제고문 유화 헤드릭-왕(Yuwa Hedrick-Wong) 박사는 "세계 금융 시장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지만 올해 상반기 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여행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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