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고객 추첨 사은품 제공

등록금·보증료·생활비지원

하나은행이(은행장 김종열) 신학기를 맞아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대학생 고객 유치에 승부수를 띄웠다.

하나은행은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 중 11명을 추첨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학자금대출 신학기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1등 노트북(1명) △2등 PSP(10명) 등 다양한 경품까지 제공하고 있어 고객의 호응이 클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당첨자는 4월 10일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이 하나은행에서 체크카드를 신규가입할 경우 인터넷뱅킹 및 마감후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2008년 12월말까지 무제한 면제해준다.

하나은행 학자금 대출 대상자는 △국내고등교육기관 재학생 또는 신입생으로 △학자금포탈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서 대출신청을 해 학자금대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대출승인 통보를 받고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가입한 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등록금, 보증료, 생활비 합산금액내에서 신청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20년까지다.

대출금상환은 원리금분할상환 및 원금분할상환이 가능하며 금리는 7.65%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학들이 등록금을 속속 인상하는 가운데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향후 대학생의 학비지원과 은행의 영업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몇몇 유명 사립대를 중심으로 최고 10%에 이르는 등록금 인상안이 발표됨에 따라 재학생 및 신입생은 물론 학부모의 반발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 사립대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등록금이 거의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학교 발전을 명목으로 등록금을 7.7.%나 인상했다"고 말했다.

<李周石 기자>moozee@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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