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사회공헌재단 현판 … 본격행보

생명보험사들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생보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지난달 29일 창립기념행사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재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보사회공헌재단은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은 공익재단으로 통상 한 기업이 경영방침에 따라 설립하는 경우와는 달리 생보업계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뜻을 같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재단은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 및 관련학술연구 지원 △의사상자 등 사회적 의인 발굴 및 지원 △자살예방활동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에 대한 지원 △저소득 미숙아 치료 및 재활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날 현판식에는 양승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세종대 총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비롯해 신수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박병명 금융감독원 국장, 업계에서는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등 관련업계 및 단체의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지원 등 재단 사업추진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단의 모든 사업은 철저한 현황조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재단의 운영방침을 밝혔다.

양승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생보업계가 사회공헌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재단이 기업의 성공적인 사회공헌모델을 제시하는데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