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모집에 2000여명 지원

손해보험협회가 2008 신입사원 채용에서 행복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보협회 홍보팀 최종수 팀장은 "신입사원 6명 공개채용에 2100여명이 지원해 350: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 창립 이후 사상 최고의 신입사원 공채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취업 문턱이 좁아진 것과 함께 고(高)연봉 직장으로 자리 잡은 금융업종의 인기가 반영됐다. 특히 손보협회가 이번 인력채용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한 게 입사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손보협회는 인맥에 의한 입사특혜 시시비비 의혹 등을 감안, 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 처음 인력채용을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 코리아에 위탁했다.

그동안 서울권 몇몇 대학, 지방소재 국립대에 대해서만 추천장을 한정 발송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학교 추천제도를 채택해왔다.

최 팀장은 "2100여명의 지원자에 대한 서류전용을 통해 31명을 선정했으며 지난주 이들에 대해 1차 면접을 완료했다"며 "인·적성 검사를 통해 최종 5~6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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