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식 출범

3월내 200억 증자

하나금융그룹과 HSBC 보험그룹이 합작 설립한 ‘하나HSBC생명보험’이 국내 생명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HSBC생명’은 지난주 출범식을 갖고 “빠른 시일 내 국내 10위권의 종합생명보험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3월 중 200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확대하고 지급여력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이 회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방카슈랑스 제휴선 및 대리점과 TM(통신판매)채널을 늘리고 전문 설계사 조직을 전국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과 HSBC의 고객 DB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으로 교차판매를 확대, 시너지 극대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하나은행, HSBC은행, 미래에셋증권 등과 체결된 방카슈랑스 제휴선을 다른 은행, 증권사로 다양화하고 기존 대리점조직에 대한 전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HSBC생명보험은 2007년 12월말 기준 자산 8825억원, 수입보험료 2311억원, 12만6000명의 계약자를 보유하고 있다.
 
HSBC 보험그룹은 1808년에 설립된 세계 13위의 보험그룹으로 현재 55개국에서 보험 계약인수 대리점 및 보험중개 영업을 통해 약 3000만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HSBC생명보험 윤인섭 사장은 “이번 합작 출범을 통해 HSBC 보험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 수준의 상품개발 및 운영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기존 보험 상품과 차별화된 선진 글로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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