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구축사례 국내 공급

29개 옵사 도입고객 우선 타깃
 

▲ 한국오라클 금융사업본부 허용호 전무     © 대한금융신문
시중은행 각종 규제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솔루션 업체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특히 개방형 표준 계열 DBMS 시장 초강세를 유지하는 오라클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계정계 DBMS를 강점으로 각종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연동시킬때 그 경쟁력이 여타 업체보다 파괴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용호 한국오라클 금융솔루션 담당 전무는 “오라클이 준비한 규제대응 솔루션은 이기종 DBMS 호환성이 뛰어나다”며 “오라클 DBMS만 고집하지 않고 고객이 보유한 이기종 솔루션 다각 지원을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라클 DBMS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답변을 예상했으나 의외의 얘기가 나온 것이다.
 

오히려 이기종 DBMS 지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고객의 기존 투자에 대한 보호를 우선 고려한다는 전향적인 입장이다.
 

특히 허용호 전무는 “국내에는 29개 오라클 금융솔루션(OFSA) 사용고객을 우선 공략할 예정”이라며 “오라클 DB 또는 이기종 DBMS, AML 또는 IFRS가 일종의 수퍼셋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국내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시장 규모에 대한 오라클의 예측은
 

“AML, IFRS 등 컴플라이언스 대응은 올해와 오는 2009년 핫 이슈로 예정돼 있다. 솔루션-컨설팅-SI업체에게 포스트 차세대에 버금가는 시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예측은 아니지만 AML은 400억, IFRS는 1000억 정도로 전망된다”
 

- 오라클의 준비한 솔루션은
 

“오라클은 국내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관련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의 큰 범주안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금세탁 관련 아이플렉스의 멘타스 솔루션, IFRS 대응 관련 통합공시나 공정가치에 대한 오라클 IFRS 솔루션, 운영·마켓·신용·유동성을 지원하는 통합 리스크관리 솔루션 리벨리우스. 내부통제를 위한 오라클 GRC 매니저 등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통합 콘텐츠 관리(ECM), 계정관리(IDM) 등을 갖추고 있다”
 

- 오라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의 기술적인 특징은
 

“오라클 솔루션은 오픈 아키텍처를 지향한다. 이를 강점으로 기존 은행권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데이터 교환방식에 의한 솔루션 구현을 예정하고 있다.
 

AML의 경우 혐의거래보고(STR)에 대한 정교한 시행규칙과 가이드 라인을 필요로 한다. (최근 은행연합회-금융정보분석원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시나리오에 있어 멘타스 솔루션은 씨티, 도이치은행, 메릴린치 투자은행, 바클레이, ABM AMRO 등 금융기관 구축 사례가 내재화돼 있다.
 

아울러 소비자, 기업금융 및 증권·보험사의 업무 영역에서 AML, 사기방지, 트레이딩 및 위탁매매 규제에 있어 250여개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 바젤II 시장에서 큰 성과가 없었다. AML, IFRS 시장 공략 전략은
 

“전략적인 측면에서 단순 솔루션 공급만 아니라 실제 글로벌 구축 사례를 솔루션에 내재시켰고 솔루션·서비스·파트너가 통합 서비스 지원 체계를 갖췄다”
 

- 국내 파트너 전략은
 

“컨설팅 업체로 삼정KPMG, 삼일PWC, 한국IBM, 딜로이트 등 업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 본사 기술지원 체계 변화가 있는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FSGBU(Finance Service Industry Global Industry Business Unit) 통해 솔루션 전략, 제품개발, 지원체계를 일원화된 서비스로 제공중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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