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피어 비즈니스 이벤트 강조

앱 소프트 인수 전략 성공 확신

IBM이 지난 2월 인수한 앱소프트의 비즈니스 기반 이벤트 프로세싱 시장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이하 미국현지시각) IBM은 ‘임팩트 2008’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억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세싱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세싱은 기업의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사건을 의사결정의 신속한 지원, 원인 결과를 파악한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해법 및 예측점을 찾아주는 일종의 기업활동 분석이다.

대표 제품인 IBM 웹스피어 비즈니스 이벤트(IBM Websphere Business Event)는 지난 2월 인수한 ‘앱소프트’ 제품으로 기업에서 매일 일어나는 1000만 건 이상의 무작위, 혹은 계획적인 거래간 트렌드가 포착됐을 때 자동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사건간 연관 관계를 수립, 가능한 기회와 함께 위험 요소를 분석한다.

이 솔루션은 또 기업이 수익을 얻고 경쟁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에 있어서 어떻게 각각의 거래가 연관돼 있는지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오픈 소스와 상업용 버전 모두 가능하다.

IBM은 웹스피어 비즈니스 이벤트 솔루션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내 ‘만성 투약 관리 서비스 네트워크 ACN(AciveCare Network)은 이 솔루션을 사용, 수많은 환자와 치료제, 새로운 약품 그리고 전국 1400개 클리닉의 막대한 의사와 간호사를 모두 정확하게 기록 및 추적, 실시간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만성 컨디션의 건강관리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세싱은 재정 서비스, 공급 체인 관리, 온라인 게임과 거래에서 입지를 늘려가며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게도 채택되고 있다.

미국 한 나라에 1초당 1만건의 신용카드 거래가 일어나고 있으며 분당 2만 6000건의 현금 자동 지급 거래가 이뤄진다는 사실은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세싱 솔루션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2012년까지 131억 달러의 거대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는 분당 2만에서 3만명의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들 중 100만명의 게임 플레이어당 한 명은 한 게임에서 피싱 예측을 수행하고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다.

온라인 사기 거래의 총 손실액은 매년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36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업에서 비즈니스 이벤트 소프트웨어는 사기로 인한 비즈니스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매일 일어나는 수많은 거래의 경향이나 물품 관리를 알아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비즈니스 이벤트 프로세싱은 복잡한 이벤트 프로세싱과 차별되는데, 이는 분단위 비즈니스 결정을 보조할 대시보드를 생산하고 조종하는데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작업이나 개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IBM 웹스피어 소프트웨어 사장 톰 로자밀라(Tom Rosamilia)는 “이벤트 프로세싱의 역할은 다양한 규모의 회사와 산업체가 중요한 비즈니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긴급한 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분석, 대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이 솔루션은 고객에게 긴급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위험 요소들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가스(미국)=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